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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지역 집값 내년 6% 인상

[시애틀 중앙일보] 발행 2016/12/23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16/12/23 09:52


질로우스 전망, “거품 붕괴 없이 계속 상승”
올해는 연간 12.24% 뛰어 미국 2위

시애틀 지역 집값이 올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에 본사가 있는 질로우스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미국 20개 메트로 지역 2016년 집값 상승률은 지난 2006년 주택경기 거품 붕괴 이래 가장 높았다.

특히 집값 인상 현상은 거품 경기가 아니었으며 현재도 매물로 나온 주택이 부족해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

20개 메트로 지역중 미국에서 최고로 집값이 뛴 지역은 오리건주 포틀랜드로 올해 연간 14.15%가 인상되었다. 또 중간 주택 가격은 35만1800불이었다.
시애틀은 미국 2위로 연간 12.24%가 뛰었고 중간 주택 가격은 41만2600불이었다. 질로우스는 시애틀 지역은 이같은 집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도 집값이 떨어질 가능성은 없다고 내다봤다.

이같은 이유는 경기가 계속 성장하고 있고 집을 사려는 사람들은 많은 반면 매물로 나온 주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애틀은 매물로 나온 주택 재고가 지난해보다 6.5%가 감소했다. 이것은 미국 전체 5.9%보다 더 감소한 것이다.

시애틀 지역에서는 지난 몇 년동안 단독주택 건설 붐이 있었으나 수요를 감당할 정도로 많지 않았다. 그대신 주택건설은 아파트나 콘도 같은 다세대 주택에 집중했다. 질로우측은 “우리는 단독주택을 찾는 수많은 수요를 보고 있으나 이를 감당할 충분한 공급은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주택 시장 붕괴를 경험했던 사람들은 이번 시애틀 지역 가격 인상도 거품이기 때문에 다시 붕괴되어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질로우스의 크리스나 라오 시니어 경제학자는 통계를 분석해보면 시애틀 지역의 주택 시장은 예전의 거품 붕괴가 다시 재현되지 않을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다시 오르는데 올해보다는 적은 6% 정도 인상될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같은 6% 집값 인상은 어느 사람의 수입보다 훨씬 빠르게 인상되는 것이기 때문에 내년에도 부담 없이 집을 마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시애틀-타코마-벨뷰 지역의 중간 가구 소득은 지난 2015년에 7만5000불 이상이었다. 이것은 1년전 보다 5.57%가 오른 것이나 집값 인상폭에 견주어보면 훨씬 적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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