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오리건주 고등학생 28% 학업 중도 포기

지난해 졸업예정자 3명 가운데 2명만 '정시졸업'
뱅크스 교육구 '최고'... 에스타카다 교육구 '최악'

오리건주의 교육 시스템이 만족하지 못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리건주교육국(DOE)가 주내 2009년 졸업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오리건주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의 28%가 지난해 학업을 중도 포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도 포기 학생 수가 1만 4000명에 이르고 있다고 교육부가 지적했다.

고등학교 4년 안에 졸업하는 정시졸업률이 불과 66%에 그쳐 졸업예정자 3명 중 1명은 졸업을 제때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고 4%는 2009학년 가을 학기에도 졸업을 하지 못해 재학 중이었고 2%가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졸업을 했다.

오리건주 수잔 카스티오 교육감은 이번 통계 자료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는 실망스러운 결과"라며 "학생들이 필요한 교육을 제공받지 못하게 될 경우 결국 오리건주 주민들 모두에게 책임이 돌아가게 된다"고 교육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각 교육구별로는 오리건주 최대 교육구인 포틀랜드 교육구가 정시졸업률 53%로 가장 낮은 졸업률을 보유하고 있는 교육구로 나타났다. 지난해 교육구내 윌슨, 클리브랜드, 프랭클린, 마샬, 루즈벨트 등 5개 고등학교에서만 1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학업을 중도포기했고 교육구내 대안 학교에서도 수백명이 학업을 중단했다.

교육구내 우수 학교로 알려진 링컨, 윌슨, 클리브랜드, 그랜트 고등학교에서는 저소득층 가정의 정시 졸업률이 평균 졸업률에도 못미치는 50%로 나타나 관계 당국의 대응책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건주 200여개 교육구 가운데 뱅크스 교육구가 90%의 졸업률로 가장 높았으며 레이크 오스웨고(89%), 스캐푸즈(87%), 웨스트린-윌슨빌(85%), 티가드-튤래틴(81%) 교육구가 뒤를 이어 상위권에 올랐으며 로즈버그(57%), 레드몬드(47%), 레바논(46%), 에스타카다(40%) 교육구가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오리건주 전체에서 인종별로는 학업중도포기 학생의 72%가 백인이었으며 히스패닉이 15%를 차지했다. 이가운데 남학생의 학업 중도포기율이 52%였으며 저소득층의 정시졸업률은 43%에 그쳤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