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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날았다"

오클랜드 상대 SO 12개, 최고 기록

매리너스가 천적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벌인 2007년 개막전에서 4-0으로 승리를 낚았다.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일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온 약관 20세의 펠릭스 허난데즈는 지난해의 부진을 떨쳐버리고 완벽한 볼 콘트롤과 빠른 강속구의 절묘한 조화를 바탕으로 상대 타선을 제압, 개인 최다인 12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단 3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특히 매리너스의 시즌 첫 승리가 지난해 19전 17패의 약세를 보인 오클랜드 전에서 거둔 것이라 더욱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야구 관계자들은 매리너스가 전력 향상을 위해 거액을 들이면서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2007년 시즌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할 경우, 결과적으로 디비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며 선수영입을 주도한 구단주와 감독에게 돌아올 악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했었다.

경기는 6회까지 팽팽한 투수전 양상을 보이며 0-0으로 유지했다.



그러나 매리너스는 6회 말 1사에 공격의 맥을 끊을 수 있었던 병살타성 타구를 오클랜드의 유격수 바비 크로스비가 실수를 범해 만루의 기회를 얻었다.
곧이어 시애틀은 1사에 라울 이바네즈의 타점으로 이치로 스즈키를 홈으로 불러들여 1-0으로 앞섰으며 1루수 리치 섹슨이 오클랜드의 선발 댄 헤론이 던진 낮은 스트라이크성 공을 받아 쳐 중앙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려 3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후에도 펠릭스 허난데즈는 97마일을 넘나드는 강속구와 완벽한 변화구를 섞어가며 8회 말까지 실점 없이 투구, 2007년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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