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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리너스, 주말 3연전 1승 2패

마테오, 부인폭행 10일간 출장정지

시애틀 매리너스는 지난 주말 양키스를 상대로 펼친 3연전에서 1승 2패를 기록해 13승 13패의 성적으로 서부 디비젼 1위인 앤젤스와 1경기 뒤진 채 2위를 달리고 있다.

5일 열린 시리지 1차 전에서 매리너스는 양키스의 투수진으로부터 무려 20개의 안타를 뽑아내며 15-11로 승리를 거두어 1승을 거두었다.
특히 이 경기에는 한인 투수 백차승 선수와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케이 이가와 선수가 선발로 출전해 한,일전의 양상을 뛰어 많은 관심을 집중 시켰다.
백차승 선수는 이날 3 2/3이닝 동안 7실점, 이가와는 4이닝 동안 8실점을 기록하며 나란히 부진했고 다행히 양팀의 타선이 강판 후 불을 뽑아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6일 있었던 2차 전에서는 매리너스 선발로 출전한 제프 위버 선수가 오랜만에 좋은 투구를 보였으나 양키스 선발 왕친밍의 투구를 공략하지 못해 전날 20개의 안타를 친 타선이 8회까지 무안타 행진을 보이다 벤 브루사드 선수가 홈런을 쳐 노히트의 수모를 모면하고 8-1로 패했다.



52000여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7일 경기에서는 제롯 워시번 선수의 호투에 불구하고 타선의 침묵으로 5-0으로 패했다.
특히 이 경기에서는 양팀의 투수가 상대선수를 고의로 맞추는 투구를 던져 한때 양쪽 벤치의 모든 선수들이 더그아웃 밖으로 나오면서 폭력사태가 발생할 뻔 했다.

한편 시애틀 매리너스는 뉴욕에서 부인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되어 구치소에 수감, 3천 달러의 보석금을 지불하고 풀려난 구원투수 훌리오 마테오 선수에게 10일간 출장금지 처분을 내리고 메이저 리그에 복귀시키지 않고 타코마 레이니어스로 복귀하는 조치를 내렸다.

매리너스는 7일 오후 4시5분 양키스를 상대로 4연전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미구엘 바티스타 선수가 선발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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