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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상대로 시즌 첫승

백차승, 9이닝 동안 안타6개 허용 호투

시애틀 매리너스의 한인투수 백차승 선수가 8연승 행진을 하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로 시즌 첫승리를 기록했다.
9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장한 백선수는 1회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홈런을 얻어 맞아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4회를 넘기며 매리너스의 공격력이 폭발함과 동시에 제구력이 회생해 안정적인 투구를 보였다.
백선수는 9이닝동안 6개의 산발안타를 허용해 2실점으로 막았고 4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백 선수는 경기에서 총 112개의 공을 던졌고 이중 77개의 스트라이크를 기록했다.
매리너스는 백차승 선수의 호투를 기반으로 4회, 5회, 6회에 타선이 폭발하며 각각 3점씩 총 9점을 획득해 승리를 확보했다.

이로써 매리너스는 15승 14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로 부상했으며 선두 로스앤젤레스 앤젤스에게 반경기 차이로 바짝 다가섰다.



매리너스는 10일 시애틀 시간 10시 5분에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코메리카 파크 구장에서 시리즈 3차전을 갖고 서부조 1위 탈환을 노린다.

그동안 저조한 기록을 보인 제프 위버(0-5, 방어율 15.35)) 선수가 매리너스의 선발로 출전해 타이거스의 선발 저스틴 벌랜더(2-1, 방어율 2.75)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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