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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원준 학생을 위한 친구들의 추모글 및 모금권고]

2019년 1월 29일, 워싱턴 대학교의 학생이자 저와 많은 이들에게 친구였던 원준이가 우리의 곁을 갑작스럽게 떠나게 되었습니다. 24살 어린 나이에 갈팡질팡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던 이 친구는 복학과 동시에 모델이라는 뚜렷한 꿈을 가지고 힘차게 달려왔었습니다. 학교에서는 졸업이라는 목표와 함께 그 누구보다 자신이 해내고자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던 친구였습니다. 항상 선하며 착한 품성을 가지고 주변 사람들에 미움을 사지 않고 사랑과 배려를 베풀던 좋은 마음씨를 가지고 있었기에 이 친구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넘쳤습니다. 항상 같은 자리에서 또 먼 미래에서도 저희 곁에 있을 친구라 생각했지만, 하루아침에 다시는 볼 수 없는 원준이의 존재는 아직도 실감하기 어렵습니다. 

이 친구의 점점 희미해지는 모습을 눈앞에서 가족들과 지켜봤습니다. 오늘은 일어날 거야… 그리고 내일은 일어날 거야… 라는 희망은 아쉽게도 이루지지 않았습니다. 이 순간을 같이 함께한 부모님이 느끼셨던 슬픔과는 비교가 될 수는 없지만, 원준이를 너무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이제 평생 마음속에 응어리가 생긴 원준이의 부모님을 위해서 조금이나마 이 친구의 존재를 조금 더 오래 기억될 수 있게 도움을 청하고 싶습니다. 

이번 모금을 통하여 현재 워싱턴 대학교 안에 위치한 UW Quad 한 편에 이 친구를 항상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는 작은 벤치를 만들 예정이며, 또, 누구보다 이 순간 가장 힘드시고 아프신 원준이 부모님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작은 위로금을 전달해 드려 치료비에 보탤 예정입니다. 이렇게라도 이 친구가 기억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원준학생 후원모금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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