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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데려다 드려요”…‘우버 헬스’ 등장

김혜원 인턴기자
김혜원 인턴기자

[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3/01 14:51

진료시간에 맞춰 편하게

교통 취약계층에 도움

스마트폰 없어도 OK

대표적인 차량공유서비스 업체 우버가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한다. 환자와 의료 시설을 이어주는 ‘우버 헬스’다.

우버는 운전자와 승객을 연결시켜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다. 승객이 우버 앱에서 출발지와 목적지를 설정하면, 근처의 운전자가 알림을 받아 승객을 태워다 주는 방식이다. 택시와 개인 기사의 중간쯤인 셈이다. 우버를 통해 운전자는 수익을 얻고, 승객은 택시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동할 수 있어 윈윈이다. 비슷한 방식으로 음식을 배달해주는 우버 이츠(Uber eats)도 있다.

새로 출시된 우버 헬스는 의료 시설과 협력을 통해 환자들에게 이동수단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매년 약 360만 명의 환자들이 교통 수단 부재로 예약된 진료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한 의료계의 금전적 손실은 연간 1,500억 달러로 추정된다.

우버 헬스는 이 틈새시장을 노렸다. 2017년 7월부터 베타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100개 이상의 의료시설과 협약을 맺은 상태다. 이중에는 뉴욕대 펄뮤터 암센터, 조지타운 홈케어, 예일 뉴 헤이븐 헬스 등 대형 의료시설도 포함돼 있다.

기존의 우버와 가장 큰 차이점은 우버와 의료시설 간의 B2B(Business to Business)라는 점이다. 수요자가 직접 예약하는 일반 우버와 달리, 의료 시설에서 환자의 일정에 맞게 우버를 예약해준다. 계산도 우선 의료 시설에서 하기 때문에 환자는 예정된 시간에 맞춰 우버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만 하면 된다. 깜빡해서 우버를 놓칠까 걱정할 필요도 없다. 환자에게 문자 또는 유선상으로 알림을 보내주기 때문이다. 환자가 우버 계정은 물론, 스마트폰이 없어도 이용할 수 있어 고령의 환자들도 문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 서비스의 문제점도 개선했다. 기존의 우버는 휠체어 수용이 어려워 교통 약자들에게 제한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우버 헬스는 휠체어 수용은 물론, 허가받은 운전자의 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크리스 웨버 우버 헬스 대표는 해당 서비스가 “교통편의 부재로 불편을 겪어온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교통수단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간 충족되지 못한 수요를 만족시키는 혁신적인 서비스의 등장으로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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