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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는 지금 인공지능 전쟁중?

구글, 여성전문가 2명 전격영입

미국의 구글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에 비해 뒤쳐진 클라우드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잘나가는 여성 인공지능(AI) 전문가 2명을 전격 영입했다.

15일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 이사회 멤버로 클라우드 부문을 이끄는 다이앤 그린은 이날 지아 리, 페이페이 리 등 AI 전문가 2명을 채용했다고 발표했다.

두 연구자는 상대적으로 인재풀이 좁은 AI 부문의 ‘스타’로 통한다. 지아 리는 스냅챗의 인공지능 연구 부서를 지난 2년간 이끌어왔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증강현실, 기계인식(machine vision), 머신러닝, 전자상거래 분야 등을 연구해왔다.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2의 페이스북’으로 통하는 스냅챗에 합류하기 전 야후를 거쳤다.

중국계인 페이페이 리는 미국 스탠퍼드대 인공지능연구소에서 일했다. 그는 기계인식 부문 전문가로 지난해 외교전문지인 포린폴리시의 '올해의 사상가' 로 선정됐다. 또 작년 3월에는 미국의 비 영리기관인 테드(TED) 주최 연례 행사에 출연해 ‘어떻게 컴퓨터가 사진을 이해하게 됐는가'라는 제목의 연설로 주목을 받았다.



두 여성 전문가는 구글의 클라우드 부문에 적용할 기계식 학습(machine learning) 방식의 AI 개발을 담당한다.

이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에 밀려 잃어버린 클라우드 부문의 영토를 다시 획득하는 데 앞장서게 될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구글은 그동안 한정된 AI 전문가들을 놓고 페이스북,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경쟁사들과 치열한 인재 영입 전쟁을 쳐 왔다. 머신러닝 기술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영국의 과학자 지오프 힌튼, 알파고를 개발한 딥마인드 창업자인 데미스 하사비스, 영국 태생의 존 지안난드레아 등이 이 회사 품에 안긴 대표적 AI전문가들이다.

한편, 구글은 앞서 지난 5월 실리콘 밸리에서 열린 개발자 회의에서 ‘구글 홈’으로 명명된 가정용 전자기기를 발표했다. ‘구글 홈’은 AI 소프트웨어를 장착하고 있어 사용자의 간단한 질문에 응답하고, 기본적인 임무도 수행한다. 이 기기는 활용범위가 넓은 AI기술을 적용해 구글이 일반 가전 시장에 진출하는 사례로 꼽혀왔다.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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