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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49ers 팬들, 시즌권 다시 판다

신다은 인턴기자
신다은 인턴기자

[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5/10/01 16:24

3000여 개 매물로 ‘망신살’ 구단측 “자연스러운 현상”
NFL 50여 년 만에 최초로 슈퍼보울을 개최하게 되며 들떠있던 샌프란시스코 49ers에 연달아 망신살이 뻗쳤다.

지난달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홈 팀 팬이 상대 팀 팬을 무차별 폭행해 전국적으로 구설에 오른 가운데 이번에는 홈 팀 팬들에게도 외면당하기에 이른 것. 팬들은 49ers 경기력에 실망해 시즌권을 되팔고 싶어한다.

개막 후 단 세 경기만이 지난 현재, 3000여 명이 넘는 팬들이 중고 매매 시장에 시즌권을 내놨다.

49ers는 지난달 14일 시즌 개막전에서 미네소타 바이킹스를 20대 3으로 이기며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20일 피츠버그 스틸러스에 18대 49로, 애리조나 카디널스에 7대 47로 대패하며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49ers 열혈팬 투안 리(산호세)씨는 시즌 전 1만 4000여 달러를 들여 시즌권을 구매했으나 현재 되팔 계획을 갖고 있다.

리 씨는 “최근 두 경기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관전했다. 햇볕이 내리쬐는 무더운 스타디움에서 처참히 패배하는 49ers의 경기를 지켜보는 것은 매우 불쾌한 경험이었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미 시장에 시즌권을 내놓은 프레스턴 번즈 씨는 “팬들은 질 때 지더라도 재밌고 짜릿한 경기를 보고 싶어한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그런 경기를 기대할 순 없을 것 같다”고 말하며 시즌권을 되파는 이유를 설명했다.

49ers가 올해를 기점으로 시즌권 정책을 바꾼 것 또한 팬들이 시즌권을 되파는 이유 중 하나다. 지정 좌석권을 종이 티켓으로 발부했던 예전과 달리 온라인을 통해 좌석을 선택한 뒤 티켓을 프린트하는 방식으로 바뀌었기 때문. 이로 인해 경기 시작 72시간 전에는 티켓을 프린트할 수 없어 시즌권 구매자들이 티켓을 파는 일이 더욱 어렵게 돼 시즌권 자체를 되팔게 된 것이다.

한편, 49ers 팀 관계자는 “시즌 중 팬들이 시즌권을 되파는 일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팀의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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