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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A's 여자 코치 영입

머니볼로 유명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초로 여자 코치를 영입해 화제다.

애슬레틱스 구단은 지난 30일 여성 야구 코치 저스틴 시걸(40·사진) 씨를 4일부터 17까지 치러지는 인스트럭셔널 리그(instructional league)에 초청 인스트럭터로 초빙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시걸 씨는 MLB 구단이 정식 고용한 역대 최초 여성 코치가 됐다.

그녀는 앞서 2009년 독립리그 블락튼 록스 팀의 1루 코치로 활약. 남자 선수들을 지도한 첫 번째 여성 프로 코치에 오르기도 했다.



MLB 역사에 새 이정표를 남기게 된 시걸 씨는 “내 꿈이 실현됐다”고 밝히며 “애슬레틱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구단으로 내가 그들의 유니폼을 입고 코치로 활약하게 되어 큰 영광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시걸 씨는 내야수들의 훈련을 지도하며 타격 및 송구 연습을 집중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그녀는 스포츠 심리학 박사학위를 지닌 심리 전문가로서 다른 코치들과 협력해 선수들을 대상으로 정신적 측면에 대한 강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신다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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