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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 지역 학생들도 총기반대 집회 참가

대부분 지역에서 열릴 듯

교육구별 대책 마련 부심

베이 지역 학생들도 오늘(14일) 개최되는 ‘총기 반대 집회(National School Walkout)’에 대규모로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샌프란시스코는 물론 알라메다, 샌마테오, 샌타클라라카운티 지역 고등학생들을 중심으로 집회 참여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날 집회는 지난달 14일 플로리다 파크랜드 마조리 스톤맨 더글라스 고교 총격사고를 추모하고 더 이상 총기폭력에 의한 희생자가 나와서는 안된다는 뜻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집회는 오전 10시부터 더글라스 고교 총격사고 희생자인 17명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17분간 개최될 예정이다.



베이 지역 학생들도 집회에 참여하겠다는 소식에 각 지역 교육구는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대부분의 교육구에서는 학생들의 집회를 막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안전문제를 고려해 일부 학교에서는 학교 외부로 진출하는 것은 막겠다는 입장이다.

알라메다 통합 교육구는 물론 팔로알토, 프리몬트 교육구 등 대부분의 베이 지역 교육구는 학생들의 표현의 자유를 존중해 집회 개최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학교는 안전 문제를 위해 학생들이 학교 밖으로 나가는 것은 제한하기로 했다. 밀피타스 교육구의 경우에는 집회 개최 대신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의 시간을 마련한다. 교육구 관계자는 각 학교장 재량으로 추모의 시간을 개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밝혔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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