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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의원, 백악관앞 ‘아베 규탄’ 1인 시위

“피해자 용납할 때까지 계속 사과해야”

“양심 있는 미국인들에게 일본이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미국에 왔습니다.”

SF총영사 출신인 새누리당 김종훈 의원이 28일 백악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와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열리는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아베 총리의 역사 왜곡을 규탄했다.

그는 “아베 총리가 고노·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한다고 했다. 하지만 그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사실을 역사적 사실로 교육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시위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일본은 미안하다는 뜻을 지닌 ‘스미마센’이 생활화된 국가다. 그런데 왜 이웃 국가에는 하지 않는가”라며 “일본은 사과를 했었다고 주장하지만 사과라는 것은 피해받은 나라가 마음에 들 때까지 계속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보상 문제와 관련, “보상은 필요 없다. 한국도 충분히 할머니들을 도와드릴 능력이 된다”며 “돈 때문에 사과를 받으려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미국 사람들이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문제의 심각성을 잘 모르는 것 같다”며 “A급 전범들이 안치된 곳이다. 이들을 애국자라고 참배한다는 것은 곧 이들을 죽인 미국을 범죄자로 생각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일 관계 개선이 미국에게도 전략적으로 이익이다. 하지만 한일 관계의 문제는 일본에 있다”며 “미국이 일본에 정확한 메시지를 전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한을 23일 존 베이너 미 하원의장에게 전달했다. 그는 아베 총리의 미 의회 합동연설이 열리는 29일에도 미 의회에서 1인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김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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