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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오폭… ‘22명 사망’

김현기·서유진 기자
김현기·서유진 기자

[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5/10/04 15:43

아프간, 국경없는 의사회 병원

3일 아프카니스탄 쿤두즈의 ‘국경 없는 의사회’ 병원 오폭으로 부상을 입은 의료진들. [AP]

3일 아프카니스탄 쿤두즈의 ‘국경 없는 의사회’ 병원 오폭으로 부상을 입은 의료진들. [AP]

최근 탈레반과의 치열한 교전이 벌어진 아프가니스탄에서 ‘국경 없는 의사회(MSF)’ 병원이 폭격당해 최소 22명이 숨졌다.

이번 폭격이 미군의 오폭으로 확인되면서 미국은 국제사회의 비난에 직면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미 수뇌부는 애도의 뜻을 표하고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다.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오바마 정부의 아프간 정책에 ‘뼈 아픈 오점’으로 남게 될 공산이 커졌다. 3일(현지시간) 새벽 2시경 아프가니스탄 쿤두즈에 위치한 MSF 외상치료센터가 미군의 공습을 받아 최소 22명이 사망했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사망자 22명 가운데 12명은 의사·간호사 등 MSF 직원이었으며 10명은 환자였다. 환자 10명 중 3명은 어린이였다. 37명은 부상을 입었다. 당시 병원에는 환자 105명과 의료진 80여 명이 있었다. 폭격 당시 근무중이던 한 간호사는 워싱턴포스트(WP)에 “집중치료실에 있던 환자 6명이 침대에 누운 채 불타는 모습을 목격했다”며 끔찍했던 상황을 전했다.

MSF 측은 “폭격 때문에 몇 달전부터 아프간·미국 등 교전과 관계된 모든 단체에 여러 번 우리 시설의 정확한 위치를 알렸음에도 폭격이 30분~45분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MSF 외상치료센터는 쿤두즈에서 중증 부상자 치료가 가능한 유일한 병원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비극적인 사고로 의료진과 민간인들이 숨진 데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폭격으로 피해를 입었거나 소중한 가족을 잃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미 국방부가 폭격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며 “최종 판단을 하기 앞서 국방부 조사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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