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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곳곳서 총격사건 빈발

5월말 현재 전년대비 11% 증가

토론토에서 올해들어 현재까지 총격사건이 빈발하며 사망자도 속출해 갱단들간 암투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우려가 높아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빅토리아데이 공휴일 연휴 주말이 낀 지난달 20일 스카보로와 영 스트릿에서 잇따라 총격사건이 발생해 17세와 18세 남성이 숨졌다. 또 지난달 28일(일)엔 1시간 사이에 모두 4건의 총격사건이 일어나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특히 지난달 30일(수) 오후 7시쯤 다운타운 영 –던다스 광장에서 많은 인파가 몰려있던 상황에서 총격살인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이와관련, 존 토리 시장은 “최근 총격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것은 매우 우려되는 현상”이라며”경찰이 범인들을 검거하기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리 시장은 “경찰 지휘부와 시 실무진 등이 참석하는 회의를 통해 대책을 모색할 것”이라며”방범카메라를 추가 설치하는등 모든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크 푸가쉬 경찰 대변인은 “총기가 연루된 강력사건이 증가해 우려하고 있다”며”강력계 형사들을 포함해 경찰력을 동원해 사건 해결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한달에만 22건을 포함해 5월말까지 모두 1백62건의 총격사건으로 사상자가 2백15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백45건에 비교해 11%나 증가한 수치다.

지난 일주일새 3명을 포함해 지난달 6명이 충격을 당해 숨졌다. 특히 이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올한해에만총격으로 인한사상자가 5백여명을 넘어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015년 429명, 2016년 581명, 지난해 594명 등 매년 증가하고 있어 모두 52명이 살해된 ‘총격의 여름’으로 불리는 2005년 당시 최악의 상황이 재연되고 있다는 지적나 나왔다.

경찰관계자는 “가장 우려되는 현상은 총격사건이 다운타운에서 집중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영-던다스 광장을 중심으로 경찰 51지국과 52지국이 관할하는 지역에서 현재까지 24건의 총격사건이 일어나 전년동기 대비 무려 167%나 급증했다.

오타와대학 범죄학과의 어비 월러 교수는 “갱단들간 영역 싸움이 총격으로 비화하고 있다”며”경찰력 증원과 방범카메라 추가 설치 등은 일시적인 대응책으로 무엇보다 청소년들이 갱단에 휩쓸리지 않도록 예방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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