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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 “방망이로 맞은 것 같아”

대낮 골프장서 번개 맞고 생존

“마치 야구배트로 마구 두들겨 맞는 것처럼 느껴졌다.

지난 9일 토론토 서쪽 이토비코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다 갑자기 내려친 번개에 맞았으나 극적 생존한 40대 남성이 12일 당시 상황을 상기하며 이같이 말했다.

토론토 북부 베리에서 사업을 하는 케네스 피커링(43사진)은 지난 9일 낮 4시쯤 로열 우드바인 골프장 11번 홀에서 벼락을 맞았으나 가벼운 화상만 입은채 살았다.

그는 “친구들과 4인조로 골프를 치고 있었으며 11번 홀에서 내 차례를 기다리며 드라이버를 들고 한손은 카트에 기대고 있었다”며 “갑자기 온몸의 근육이 당기며 몸이 10~15피트 뒹겨져 나가 떨어져 의식을 잃었다”고 전했다.



5분 후 정신을 되찾은 그는 “동료 골퍼들이 ‘괜찮냐’는 물음에 눈을 떴으나 일어설 기력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응급요원들은 피커링이 입고있던 옷이 불에 타 화상을 입었으나 피커링의 모든 신체 기능이 정상적임을 확인하고 그를 부축해 앰블런스로 병원으로 후송했다.

병이원에서 회복중인 피커링은 “차 사고를 당한 느낌이다.
단지 순식간에 일어나 처음에는 (번개가 내려친 것을) 몰랐다”고 말했다.

한편 골프장 측은 “당일 먹구름이 몰려오기 직전 골프장 내 모든 카트에 설치된 전지구위치파악 시스템(GPS-Global Position Sytem)을 통해 번개 경보를 보냈으나 피커링 일행은 11번 홀에서 골프에 몰두, 이 경보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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