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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백금가격 폭등 탓 컨버터 절도 기승

국제 백금(platinum) 가격 폭등으로 자동차의 촉매 컨버터(catalytic converter사진)까지 뜯어 가는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온주 주민 알렉스 즐라타노빅은 지난 4일 로렌스 애비뉴/포트 유니온 로드에 위치한 GO 트랜짓 로지 힐 역 주차장에 그랜드 체로키 지프를 세워놓고 출근했다가 백금이 소량 포함된 촉매 컨버터를 절취 당하는 봉변을 당했다.

촉매 컨버터는 배기가스의 유해 성분을 무해하게 만드는 장치로 자동차 밑의 배기관 2개 사이에 설치돼 있다.

지프를 크라이슬러 딜러에 견인한 알렉스는 1000달러 짜리 중고 컨버터를 달았다. 보험회사가 모든 비용을 부담했지만, 300달러를 공제당했다. 지프에 장착하는 진품 컨버터는 1800달러다.



토론토경찰은 “국제시장에서 플레티넘 가격이 1온스 당 2000달러(미화)를 초과하면서 지하시장에 촉매 컨버터 물량이 크게 늘었다. 컨버터에서 긁어낸 백금은 150달러 선에 팔린다”고 전했다.

알렉스는 “몇 년 전에도 로지 힐 주차장에서 자동차를 도둑맞았다. GO 트랜짓은 그때나 지금이나 주차장 경비가 허술하다. CCTV 사인은 시늉에 불과하다”고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한 GO 트랜짓 경비원은 알렉스에게 로지 힐과 오샤와 구간에서 지난 2주간 촉매 컨버터 절도가 30건 가량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GO 트랜짓의 경비 책임자 캐시 브리스코는 “5월9일부터 6월4일까지 로지 힐과 오샤와 구간의 컨버터 사고는 12건에 불과하다. 잘못된 수치를 말한 그 경비원이 누구냐”고 따졌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일일 5만대가 주차하는 GO 역에서 자동차 절도나 파손은 연 350건 정도다. 전체적으로 GO 주차장은 매우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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