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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 앞으로 계속 오른다

OPEC 감산 합의 직후 국내 기름값 급상승온
온주정부 내년초 기름세 추가 부과


석유수출기구(OPEC)의 원유 감산 합의 직후 국제 유가가 오름세로 돌아서 배럴당 미화 50달러선을 넘어섰고 국내 휘발유값도 덩달아 뛰어 올랐다.

2일 광역토론토 를 포함해 온타리오주의 평균 휘발유가격은 밤새 보통유 리터당 5센트나 오른 105.9센트에 고시됐으며 3일(토)에는 이에 더해 2~3센트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이같은 가격대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또 이에더해 내년초엔 온타리오주 자유당정부의 친환경 정책으로 4.5센트의 기름세가 추가 부과된다.

지난 2월 온주정부는 지구 온난화의 원인으로 지목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친화경 정책을 확정했으며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기름세와 함께 가정 난방용 천연가스에 대한 세금도 인상돼 가구당 난방비용이 월 5달러 늘어난다. 토론토의 석유가격 분석전문가인 단 맥티구는 “온주와 퀘벡주 등 동부지역의 휘발유값이 3일 3센트 더 오르고 밴쿠버 등 서부지역은 4센트 정도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맥티구는 “휘발유값은 이달 말까지 107센트에서 108센트대를 유지하다 내년초엔 온주와 알버타주의 이산화탄소세가 시행돼 4센트에서 5센트 정도 더 뛰어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OPEC은 지난달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총회에서 2008년 이후 8년만에 하루 원유 생산량을 120만배럴 줄여 3천2백50만배럴로 한정키로 합의했으며 국제 유가가 이 여파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유가는 지난 2014년 초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으나 이후 공급량이 수요량을 크게 웃돌며 하락을 거듭하며 올해 1월 30달러선까지 떨어진 바 있다.

국제 유가는 지난 9월말 OPEC의 감산 합의 발표로 한때 배럴당 50달러선까지 회복했으나 산유국들간 이견으로 합의안이 이행되지 않자 다시 하락했다.

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의 내년 1월 인도분 가격이 전날보다 1달러62센트(3.3%)오른 배럴당 51달러06센트로 마감됐다. 또 영국 런던 선물시장에서 내년 2월 인도분 브랜트유 역시 전날보다 2달러48센트(4.78%) 상승한 54달러32센트에 거래됐다.

한편 향후 가격 동향에 대해 전문가들간 서로 다른 전망이 나왔다. 일부 전문가들은 앞으로 배럴당 60달러대까지 올라 지난 2년여간 지속된 저유가 시대가 막을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캐나다 정유업계측은 “50달러에서 55달러선이 유지되면 현재 중단된 일부 시설을 재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오름세가 60달러선에서 고비를 맞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시행시기를 내년 1월로 정한 이번 합의가 원칙대로 지켜지기 힘들것이라고 지적했다.

글로벌경제기구인 국제 금융센터는 “향후 합의안 이행여부에 대한 불확실성과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 증대 등으로 60달러를 넘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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