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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30년을 무슨 수로….”

국내 베이비부머 절반, 노후준비 미흡

캐나다 ‘베이비 부머’ 의 거의 절반이 노후 생활을 위한 준비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로열뱅크가 공개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46%가 “은퇴후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로열뱅크의 외뢰로 여론조사 전문 입소스가 최근 2천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실시됐다.


34%는 “은퇴후 직면할 수 있는 건강 문제로 인한 의료비 부담을 감당할 수 있을지 고심”이라고 답했다.



보고서는 “평균 수명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로 은퇴후 30년 정도 노후 생활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에 대비해 사전에 준비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6명중 1명은 “아예 시작조차 못하고 있다”고 실토했다.

또 15%는 배우자를 잃고 홀로 고독한 노후를 보내게 되는 것이 가장 큰 우려”라고 털어놓았다. 13%는 일손을 놓으면 삶의 의미를 잃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관련, 로열뱅크 관계자는 “은퇴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기회”라며 “생활고를 겪지 않으려면 미리 재정 계획을 세워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연금만 믿어서는 평온한 노후를 보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민간 싱크탱크인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가 15세 미만 인구수를 사상 처음으로 앞섰다.

전체 인구중 50~65세 베이비부머 비율이 20년전 18%에서 지난해엔 27%로 증가했으며 65세 이상은 1971년에 비해 두배인 16%를 차지했다.

한해 은퇴자숫자도 5년전 17만명선에서 현재는 25만명에 이르렀고 앞으로 수년안에 40만명선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C.D. 하우 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노년인구를 지원하기 위한 의료비와 연금 등 비용이 50년내 4조3천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정부 재정에 엄청난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연금 재원을 지탱해주는 경제 활동 인구가 줄어들고 있어 연금제도도 도전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경제 성장을 유지하고 연금 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이민자들을 더 많이 받아 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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