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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토론토교육청 '머릿니' 논란

[토론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0/01/29 11:09

광역토론토(GTA) 교육청들이 전염을 이유로 머릿니(head lice)가 있는 학생의 등교를 금지하는 것은 잘못된 정책이라는 의료전문가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GTA 학교들은 머리에서 이가 발견된 학생을 즉각 교실에서 격리하고, 집이나 전문시설에서 이를 제거했더라도 유충(egg)이 있을 경우 등교를 금지하는 ‘노-닛츠(no-nits)’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29일 토론토 다운타운의 머릿니 전문치료 ‘라이스 스쿼드(Lice Squad)’에 8세 딸을 데리고 한 엄마(변호사)는 “첫날 딸은 울면서 학교 사무실에 앉아있었고, 지금도 학교에서 쫓겨났다는 사실에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스 스쿼드에서 참빗으로 머리카락을 훑어내 이와 유충을 제거하는 비용은 시간당 60달러로 이 여성은 치료비와 특수샴푸, 빗 등의 구입비용으로 200달러를 지출했다.

익명을 요구한 그녀는 “3일 째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 현행 정책은 경제적 여유가 없거나 일을 쉴 수 없는 가정을 전혀 배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캐나다소아과협회, 미국 질병통제센터, 미국소아과협회 등은 “노-닛츠는 의학정보에 근거하지 않은 잘못된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하버드대학 미생물학 교수로 20여년간 이를 연구해온 리차드 폴락은 “머릿니는 흔히 생각하듯 전염되는 것이 아니다. 정기적인 머리카락 검사는 엄청난 시간낭비다. 유충은 머릿니 카테고리에서 제외해도 된다”고 말했다.

폴락 교수는 “유충을 정확히 아는 부모나 학교 스태프는 많지 않다. 머릿니는 꼼꼼한 빗질로 충분히 없앨 수 있다. 부모나 아이를 처벌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스 스쿼드’는 1월 한 달동안 사립과 공립 25개 학교와 가정방문으로 매우 바빴다고 전했다. 프랜차이즈 업체인 ‘라이스 스쿼드’는 지난해 가정방문 1085건, 학교 103개 방문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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