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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의 꿈 ‘지상 최대의 쇼’ 개막

[토론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8/08/08 11:43

13억 중국대륙이 100년을 기다렸다는 2008베이징올림픽이 마침내 성대한 막을 올렸다.

제29회 하계올림픽은 8일 저녁8시(현지시간) 베이징 쯔친청 정북쪽 10㎞지점에 조성된 올림픽그린 심장부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에서 전 세계 100여개국 정상과 9만1천여 대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웅대하고도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17일간의 지구촌 대축제를 시작했다.

‘하나의 세상, 하나의 꿈(One World, One Dream)’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는 도쿄(1964년)와 서울(1988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올림픽으로 역대최다인 204개국 1만500여명 선수들이 참가해 28개 종목에 걸린 금메달 302개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칠 전망이다.

한 차례 유치실패 끝에 2001년 모스크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개최권을 획득한 중국은 3월24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벌어진 성화 채화식부터 웅대한 계획을 꿈꾸며 최고의 대회를 준비했다.

개폐회식에만 무려 1억 달러를 투자한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BOCOG)는 개막행사에서 장이머우 감독의 빼어난 영상미학 속에 ‘지상 최대의 쇼’를 연출했다. 찬란한 문명’과 ‘영광의 시대’라고 명명된 개막공연은 5천년을 유유히 이어온 황허문명과 21세기 도약하는 중국의 저력을 세계만방에 알렸다.

개막공연이 끝나고 시작된 참가국 입장식은 중국이 간체자(簡體字)로 표기하는 국명의 첫 글자획수에 따라 들어왔다. 관례에 따라 고대 올림픽의 발상지 그리스가 가장 먼저 입장했고 한국은 기수 장성호(유도)를 앞세우고 176번째로 들어왔다.

북한은 당초 예정과 달리 피지와 카메룬, 몬테네그로를 먼저 들여보낸 뒤 방문일 국가체육지도위원회 부위원장을 기수로 내세워 180번째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브루나이가 불참한 가운데 204개국 참가 선수들이 궈자티위창을 가득 메우자 마침내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올림픽 개회를 선언했고 중국이 자랑하는 '탁구여왕' 장이닝과 체조 심판 황리핑이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선서를 했다.

▶1천억원 짜리 개회식

세계적 거장 장이머우 감독이 총연출을 맡은 개회식은 1만4천명을 동원해 13개월이나 준비기간을 거친 만큼 형형색색 화려한 색채미와 웅장한 집체예술로 궈자티위창을 완전히 압도했다. 베이징의 뜨거운 태양이 여전히 열기를 뿜어내고 있던 오후5시45분 시작된 식전행사는 28개 소수민족의 다양한 전통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75분간의 식전행사가 끝난 뒤 잠시 호흡을 고른 궈자티위창은 드디어 7시56분이 되자 카운트다운이 시작됐고 8시 정각 개막행사가 시작됐다. 1부 ‘찬란한 문명’은 중국이 자랑하는 4대 발명품 나침반과 종이, 화약, 인쇄술을 모티브로 화려했던 과거를 되새기고 2부 ‘영광의 시대’는 우주인이 밤하늘에서 내려오며 첨단과학을 과시했고 중국의 해맑은 어린이들이 등장해 빛나는 미래를 예견케 했다.

대형 지구본 위에서 중국의 국민가수 류환과 영국의 뮤지컬스타 사라 브라이트만의 주제곡을 열창하고 나자 고대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선수단부터 204개국이 차례로 입장했다. 주최국 중국이 열렬한 환호 속에 마지막으로 그라운드에 들어서고 난 뒤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의 축사에 이어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개회를 선언했다.

이윽고 대장정을 펼쳤던 성화도 뜨거운 함성 속에 모습을 드러내고 중국의 스포츠스타들에 의해 그라운드 봉송을 시작했다.

▶태극전사들 “10강 사수”

이연택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과 김정행 선수단장이 이끄는 한국은 이번 대회에 25개 종목 267명의 태극전사와 임원 122명 등 총 389명의 선수단을 파견, 반드시 금메달 10개 이상을 획득해 아시아에서는 일본을 제치고 2위를 탈환하고 세계 10강을 지키는 것을 지상 목표로 세웠다.

지난해부터 일찌감치 올림픽 체제로 돌입했던 태릉선수촌은 ‘선택과 집중’을 모토로 내걸고 경기력 향상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세계 10강을 지키기 위해선 일단 양궁과 태권도에서 최소한 5개 이상의 금메달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유도, 레슬링, 역도, 수영, 배드민턴, 탁구, 체조 등에서 금맥을 캐야만 톱 10을 유지하며 일본과의 아시아 2위 경쟁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

무엇보다 세계 수영계의 일약 기린아로 떠오른 ‘마린보이’ 박태환(단국대)과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고양시청)이 온 국민의 기대 속에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도 초유의 관심사다. 주최국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종합 1위를 노리고 있다.

주말 TV중계

 9일(토): 오전 10시 NBC
오후 6시 CBC(채널6)
오후 7시30분 TSN(채널 30)
 10일(일): 오전 6시 CBC
오후 6시 CBC
오후 7시 NBC
오후 7시30분 TSN

경기일정
9일(토) : 여자양궁 개인전 자정12시
남자양궁 개인전 오전 3시30분
여자양궁 단체 오후 10시
배드민턴 남자개인 오전 2시
여자 복식 오후 10시
여자 농구 한국-브라질 오전 4시45분
여자 사격 오후 9시
남자 수영 400m 결승 오후 10시
여자핸드볼 한국-러시아 오전 3시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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