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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북한 월드컵 최종예선 무승부

한국 축구가 80일 만의 ‘코리아 더비’에서 북한과 공방 끝에 또 한번 승부를 가리지 못해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첫 승리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중국 상하이 훙커우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B조 최종예선 1차전에서 홍영조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줬지만 기성용의 만회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쳐 남아공행 티켓 확보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지 못했다.

북한은 지난 7일 아랍에미리트(UAE)전 2-1 승리에 이어 1승1무로 조 선두를 굳게 지켰다. 맞대결이 예정된 같은 B조의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는 나란히 1무, UAE는 1패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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