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선교, 정말 어렵습니다. 그러나 꼭 해야할 사명이죠”
온주교협 이슬람세미나 강사 최바울 선교사
캐나다 이민 사회도 이미 무슬림들의 숫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등 전 세계가 이슬람 팽창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또 지난해 튀니지에서 발발한 이후 중동 전지역으로 확산돼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중동민주화운동에 여전히 세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시대적 흐름에 따라 이번 온주교협 목회자/평신도 이슬람세미나에는 많은 한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슬람세미나를 앞두고 아직 논란이 가시지 않은 인터콥 선교회와 최바울 선교사의 입장을 지난해 여름 미국 달라스 한국 TV와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잠시 살펴본다.
* 이슬람세미나의 취지
세계는 이슬람 팽창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년간 이슬람지역에서는 놀라운 기독교의 급팽창 현상이 반대로 일고 있다. 가장 폭발적으로 기독교인이 늘어난 지역은 다름아닌 가장 보수적인 이슬람 정권하에 있는 이란이다. 이같은 현상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현재 이스라엘 및 아랍지역을 포함한 이슬람 전지역에서 활발한 복음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세계복음주의협회의 통계상 미전도종족의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이제 모든 민족에게 거의 복음이 전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는 선교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 구체적인 현장 상황에 대한 파악과 선교운동에 대한 전략적 구체화가 필요한 시기이다. 이에 대해 현장 선교 단체로서 교회에 선교상황을 널리 알리고 함께 선교운동을 전개해 나가고자 한다.
* 인터콥은 어떤 단체인가
1980년대 중반 대학생들에 의해 만들어진 해외전문선교단체이다. 대학을 갓 졸업하면서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곳에 복음을 전하자’는 기치하에 일어났다. 당시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곳은 공산권과 이슬람권이었고 공산권은 접근할 수 없었기에 이슬람권 선교를 시작, 지금까지 이슬람권 집중 선교를 진행해 오고 있다. 특수지역 전방선교를 하려다보니 다양한 직업적 은사를 동원한 평신도 선교를 주도하게 됐고 지금까지 수많은 준비된 평신도들이 참여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약700여명의 선교사들이 세계 전지역 이슬람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과 미주의 약 2천여 교회들과 함께하고 있다.
* 일각의 이단시비에 대해
과거 논란은 있었지만 한국과 미주의 어느 교단도 인터콥을 이단이라고 규정한 교단은 없다. 이같은 논란은 일부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며 객관성이 결여된 문제제기로서 적절치 못하다고 본다. 현재 인터콥선교회는 한국의 존경받는 목회자인 김진홍목사님, 박종순목사님, 김상복목사님, 이동원목사님, 김한준목사님 등 여러 목사님들이 친히 지도편달해 주고 계시고 격려해주고 계시다. 인터콥은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의 오랜 회원이며 본인은 현재 협의회에서 발간하는 선교전문저널 ‘선교 타임즈’의 편집장으로 활동중이다. 이슬람선교는 쉽지 않다. 젊은 선교사들이 현장에서 날마다 목숨을 걸고 복음들고 전쟁하고 있다. 부족하면 고칠 수 있고 배워서 성장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근거없는 주장과 비방을 일삼는 일각의 태도에 대해 슬프고 안타까울 뿐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한국과 미주 한인 교회 목회자들이 격려해 주고 도와주고 계셔 늘 감사드린다.
이안나 기자 anna@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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