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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문턱 아이들 ‘콜록!’ 방심하면 ‘큰 일’

중이염 되면 청력상실 위험

어린 자녀를 둔 가정들에게 감기 주의보가 내려졌다. 일교차가 심해짐에 따라 기침을 하거나 콧물을 흘리는 등의 경미한 감기 증상이 서서히 주변에 퍼지고 있다. 이같은 환절기에는 특히 아침저녁의 낮은 온도와 낮동안의 상대적으로 높은 온도 사이에서 적절히 체온을 유지시키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며, 잠깐의 부주의로 기침이나 가래를 동반한 감기에 노출되면 생각보다 오랜시간 고생하게 된다.

7세 이하의 어린 자녀들의 경우에는 단순한 감기증상이 쉽게 떨어지지 않고 장기화되면서 중이염에 걸리는 사례가 많다. 중이염은 겨울이 시작될 무렵부터 초봄까지 감기 다음으로 어린이들이 흔하게 걸리는 소아질병이지만 잘못 방치하면 청력상실의 원인이 되므로 절대 간과해서는 안된다.

미시사가에 거주하는 신혜영씨(39)는 둘째아이의 중이염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아이로 하여금 결국 수술까지 받게했다. 평소 주변에서 보면 워낙 흔한데다가 둘째아이의 나이가 5살로 아주 어린나이가 아니어서 약만 먹으며 낫겠지 생각했던 중이염이 항생제 복용에도 불구하고 연속 재발해 결국 심한 청력저하를 가져왔고 귀안의 고름을 빼기 위한 수술까지 받아야 하는 사태로 번졌다. 항생제를 복용한 후에는 아이가 한동안 아프다는 소리도 없고 열도 나지 않아 재발돼 악화되고 있는 줄 전혀 몰랐다는 신씨는 전문의를 만나고 청력검사를 했을때 아이의 청력은 이미 심각히 저하돼 있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중이염의 치료는 약물치료가 원칙이며 특히 균을 없애기 위해 항생제 복용이 반드시 필요하다. 항생제 치료로도 중이강 내에 생긴 액체저류(고름)가 사라지지 않을 경우에는 시술 등의 적절한 치료를 통해 고름을 제거하지 않으면 심각한 청력장애를 일으키게 되며 청력소실이 만성화돼 회복이 불가능해지기도 하므로 어린이 중이염은 각별한 관심으로 주의를 기울여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록 해야 한다.





이안나 기자 anna@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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