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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주택시장 부진 “내년엔 회복될 것”

지난 9월 광역토론토(GTA) 주택시장이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한인 부동산업계는 내년을 바닥으로 다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방주택모기지공사(CMHC)에 따르면 토론토 지역의 신축건수는 전년 동기대비 3.5% 감소했다. 1~9월 신축 누계는 콘도미니엄(163% 급증) 영향으로 작년 동기대비 31% 증가한 3만2365채를 기록했다. 9월 전국 신축건수는 21만8000채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기존주택 가격은 토론토시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평균 39만3647달러) 급락하면서 광역토론토 전체로는 3%(평균 36만8546달러) 하락했다.

중앙은행은 8일 글로벌 금융위기 타개에 공조해 전격적으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했으나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중은행들이 모기지 대출을 억제하고 이자율을 올려 이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홈라이프한인부동산 유웅복 대표는 “캐나다 경제는 나쁘지 않았으나 미국발 서브프라임 여파가 컸고, 큰일이 난 것처럼 떠들면서 마음들이 얼어붙었다”면서 “추운계절이 다가오는데 엎친 데 덮친 겪이다. 그러나 너무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를 고비로 내년 후반부터는 주택시장이 살아난다. G7국가들이 공동대책을 세우고 경제학자들의 노하우도 많이 축척돼 있다. 불황이 가장 길었던 90~93년보다 짧은 1~2년만에 조정을 끝낼 것이다”고 덧붙였다.

21세기한인부동산(대표 조준상) 김일봉씨는 “토론토 집값은 많이 오르지 않았으나 미국의 분위기를 따라가고 있다. 기존 모기지는 금리인하로 낮아졌지만 새로 모기지를 얻는 경우 여려워졌다”면서 “매물이 늘고 구입은 줄어 조정이 이뤄지고 있으나 큰폭은 아니다. 체력을 보강하는 기간이 진행되다 상승할 것이므로 바닥으로 보이는 내년 가을이 구입 적기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레이드월드 한기연 부동산은 “경제 불황에서 주택시장이 좋을 수는 없지만 수치는 큰 의미가 없다. 비싼 집은 안 팔리고 싼 집이 많이 팔리면 평균가는 내려간다”면서 “집값이 많아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다. 토론토시는 양도세 신설 여파가 컸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시장이 내년 4월에 바닥을 치면 가을쯤 경기가 회복되고 다음해부터 주택시장이 회복된다. 콘도 공급물량이 많아 3년뒤 주택은 오르고 콘도는 떨어지는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효태 기자 htkim@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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