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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모기지 고정금리 묶기 시도

[토론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8/10/15 13:17

국내 시중은행들이 주택소유자들의 변동 모기지 금리를 고정금리로 전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 소식통들에 따르면 현행 주택대출 20% 이상이 더 이상 이익을 창출하지 못하면서 시중은행들이 모기지를 고정금리로 묶어두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중은행들의 기준금리 인하로 변동금리 상품이 우대금리와 비슷해지면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대출 신청자들은 2주일 전만해도 변동모기지 금리를 우대금리보다 0.60% 포인트 낮게 얻을 수 있었으나, 지금은 우대금리보다 오히려 1% 포인트 더 높다.

토론토의 모기지 전문 ‘몬스터 모기지(Monster Mortgage)’ 관계자는 14일 “최근 고정금리로 전환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문의하는 전화가 부쩍 늘었다. 답은 간단하다. 변동모기지가 우대금리 이하면 그대로 유지하고, 그보다 높으면 고정금리를 검토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년 전에는 3.35%~5.79%의 5년 고정 모기지를 의논하는 소비자가 거의 없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는 것.

이 관계자는 “우대금리보다 낮은 변동모기지를 갖고 있다면 운좋게 공룡을 잡은 것이다. 그런 상품은 더 이상 없다. 연방중앙은행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으로 시중은행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연방중은이 지난주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하했을 때 시중은행들은 그 절반인 0.25% 포인트만 인하하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후 약간의 압력이 있은 후에야 은행들은 0.5% 포인트 인하를 단행했다.

TD은행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은행들은 변동금리 상품으로 인한 손실 때문에 중은의 0.5% 인하를 당장 수용하기 어려웠다. 프라임 마이너스 금리는 기본적으로 이익이 없거나 손해를 기록한다. 참고로 우리 은행의 지난해 신규 모기지의 50%는 변동금리다”고 말했다.

시장의 유동자금 부족으로 은행의 펀드조성 비용은 4% 증가한 반면 최근의 금리인하로 종전 모기지들은 더 이상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 TD의 현재 우대금리는 4.25%다. 그러나 2주일 전 변동금리는 이보다 0.6% 포인트 낮은 3.65%였다.

TD 관계자는 “신규 주택구입자가 지금 변동모기지를 얻을 경우 금리는 5.25%다. 그러나 이 금리로도 은행은 돈을 벌지 못한다. 어떤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캐나다모기지연합(CAAMP)에 따르면 2007년을 기준으로 전체 모기지 중 변동금리는 21%이고 고정금리는 72%다. 변동과 고정상품을 혼합한 모기지는 7%다.

최근 국내 경제 추락을 예고한 메릴린치 캐나다의 데이빗 울프 경제전문가는 “시중은행들이 중은의 기준금리에 맞춰 우대금리를 계속 인하할 지는 아무도 보장하지 못한다. 우대금리는 더 이상 과거의 의미로 쓰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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