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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토론토 주택시장 한파 강타

[토론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8/11/20 11:18

11월 광역토론토(GTA)의 주택 매매가 1990년대 이래 최악 수준으로 곤두박질했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EB)는 19일 “11월 첫 15일간 GTA 주택매매는 1991채로 작년 같은 기간의 3544채보다 무려 44%나 급감했다”고 밝혔다.

지난여름 시작된 글로벌 신용위기가 11월의 초라한 성적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2007년 GTA 주택매매는 8만4994채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7만474채로 푹 주저앉았다.

부동산 경기가 가장 크게 위축된 곳은 토론토로 이달 중반까지 판매된 주택은 830채에 불과하다. 전년 동기 기록은 1643채다.

주택분석가 윌 더닝은 “토론토 주택들은 금융시장 의존율이 높다. 10월 중순 베이 스트릿이 흔들리면서 소비자 신뢰가 급격히 추락했다. 가격이 더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자는 분위기가 주택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905 지역은 작년 1901채에서 올해 1161채로 소폭 감소했다.

TREB 모린 오닐 회장은 “올 2월 신설된 토지양도세가 토론토 시장 냉각을 주도했다. 신설세금이 없었던 작년 11월에는 2006년에 비해 거래가 24% 증가했었다”고 주장했다.

GTA의 주택 평균 가격은 작년 11월 39만3084달러에서 올해 37만5712달러로 1만7000달러 정도 내렸다. 토론토는 이보다 큰폭인 3만2000달러 하락했다. 토론토 매물리스트(MLS)에 오른 주택은 2만7562채로 작년(2만173채)보다 크게 증가하며 주택시장을 구매자 중심 구도로 이끌고 있다.

이와 관련, 홈라이프한인부동산 유웅복 대표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노스욕의 경우 매매가 작년대비 50% 정도 떨어진 느낌이다. 미국발 악재에 한국 부동산 시장까지 둔화되면서 심리 위축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며 “집을 살 사람은 더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팔 사람은 나중에 내놓겠다는 심리가 작용, 급매물 외에는 거래가 죽었다. 내년 상반기까지 이런 현상이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21세기 한인부동산 권용철 미시사가지점장은 “미국과는 달리 이곳은 견실한 구조이나 세계적 불황 여파로 생각보다 더 위축돼 있다. 또 겨울이라는 계절요인까지 작용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하반기에 회복될 것이므로 마냥 기다리는 것만이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김효태, 오미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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