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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집값 매매건수 ‘곤두박질’

[토론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8/12/01 11:57

토론토 집값이 뚝 떨어지고 매매도 급감하면서 매도자들에게 ‘현실을 받아들이라’는 충고가 나오고 있다.

부동산 호황으로 역대 최대 매매를 기록한 지난해까지만 해도 주택시장은 파는 사람 중심이었지만, 올해는 구매자들이 마음대로 값을 부르는 시장으로 형세가 뒤바뀌었다.

토론토 지역의 주택가격은 1년 만에 4만1672달러 하락하고, 매매도 35% 줄었다. 부동산회사 ‘리멕스 2000’의 메리 디 펠리스 중개인은 “작년과 올해는 확실히 다르다. 구매자 중심 시장과 경제적 불확실성이 결합하면서 매물 주택은 최소 3~4차례 값을 내린 후에야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엑시트(Exit) 부동산’의 조셉 디터스 중개인은 “요즘 가장 힘든 일은 매도자에게 집값을 내려야 한다고 말할 때다. 누구도 원하지 않는 말이지만 현실이 그런 걸 어떻게 하겠느냐”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가 맡고 있는 이토비코의 9유닛 아파트 빌딩은 처음 97만9000달러에 나왔지만 구매자가 나서지 않아 1차 2만달러를 내린 후 지난주에 다시 2만달러(93만9000달러)를 내렸다. 빌딩 주인은 2006년 96만5000달러에 건물을 매입했었다.

디터스는 “빌딩 주인은 듣고 싶어하지 않았지만, 나는 그에게 내년 봄에는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 냉정히 말해야 했다”고 전했다. 이토비코의 또 다른 방갈로 주택은 처음 38만99달러에서 34만9000달러로, 다시 32만9000달러로 내렸다가 현재는 30만9900달러로 21% 폭락했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매물 리스트는 작년보다 32% 증가했고, 평균 리스팅 기간은 작년 30일에서 올해 37일로 늘어났다.

디 펠리스 중개인은 “가장 최근에 팔린 이웃집의 가격이 시장분위기를 가늠하는 잣대다. 지금과 같은 냉각기에서는 조금이라도 빨리 집을 처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녀는 23만4000달러에 나온 토론토 동부의 2-베드룸 주택을 21만9000달러로 내렸다가 10월 말 19만9000달러에 겨우 처분한 경험이 있다. 펠리스는 “집을 팔 생각이 있다면 현실주의자가 될 필요가 있다. 현실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현실에 발목을 잡힐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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