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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봄바람 해빙 조짐

지난달 전국 주택신축이 6개월째 감소하는 등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3월 들어서는 온화한 날씨와 함께 꽁꽁 얼어붙었던 거래가 서서히 늘어나고 있다.

21세기 한인부동산 조준상 대표는 11일 “봄 날씨가 시작되면서 직원들의 일손이 바빠진 것을 확연히 느낀다”며 “이달 실적은 내달에 나오지만 워낙 주택시장이 좋았던 작년 초 만은 못하더라도 장기 추이로는 나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조 대표는 “이민자가 꾸준해 수요가 있는 등 미국과는 환경이 다름에도 지나치게 몸을 사리면서 광역토론토 부동산 시장이 힘을 잃었다”면서 “그러나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서서히 풀리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홈라이프 한인부동산 유웅복 대표도 “비록 발표 숫자는 안 좋게 나오나 날씨가 화창해 지면서 문의가 많이 늘고있다. 문제는 적당한 매물을 찾기 힘들어 계약이 잘 성사되지 않는 것이다”라며 “팔 사람은 ‘왜 지금’, 살 사람은 ‘좀더 기다리지’하는 심리가 위축시키고 있다”말했다.



유 대표는 “한국과 미국의 힘든 상황이 지나치게 우리 심리에 작용하고 있다”며 “모기지 이자율이 역대 최저수준이라 사실 부담이 없다. 은행은 경제를 위해 돈을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켈러윌리엄스 한인타운부동산 이건영 대표는 “금리가 50년 만에 최저 수준이라 실제 마켓이 나쁠 이유가 없다. 그러나 매스컴에서 부정적인 소식만 하니 위축돼 있는 것이다”면서 “현재 임대 거주 비율이 49%로 높은 수준이라 수요 여력은 충분하다. 4~6월의 부동산 데이터가 향후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콘도는 지나치게 많이 신축되고 있어 올해 중단되는 프로젝트가 속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전국의 신축주택은 13만4600채로 작년 동기대비 12.3% 감소했다. 반면 광역토론토는 콘도 신축건이 많아 6% 늘었다. 이 기간 GTA의 기존주택 판매는 작년 동기대비 32%, 평균가격(36만1305달러) 5% 각각 하락했다.

(김효태 기자 htkim@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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