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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 기존주택 판매 2%↑

1년만에 찾아온 호조 ‘반갑다’

광역토론토(GTA) 기존주택 판매가 1년만에 증가했다.

3일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EB)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존주택은 9589채가 판매돼 작년 동기대비 2% 늘었다. 2007년 12월 이후 처음 판매증가로 돌아선 것. 이 지역 평균 기존주택 가격도 39만5609달러로 2008년 5월에 비해 1%만 하락하는데 그쳤다.

TREB는 “기존 집값이 작년 수준으로 회복됐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경기둔화 소식에 지난해 말부터 6개월 정도를 기다려 온 주택구입 희망자들이 시장에 적극 나섰으나 매물은 오히려 작년 동기대비 27%나 감소해 선택의 폭이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첫 주택구입자들은 유리한 조건에 역대 최저의 모기지율로 집을 사고자 몰렸으며 일부에서는 복수 오퍼로 시장에 내놓은 집값보다 높게 팔리는 경우도 있었다.



이와 관련, 21세기 한인부동산 조준상 대표는 “봄이 되면서 완연히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작년 말부터 기다려온 바이어들이 몰렸기 때문이다”며 “은행 이자율이 매우 낮고 미국의 주택시장도 좋아지고 있어 이번 침체는 짧게 끝나는 것 같다. 각국의 경기부양책도 심리를 호전시켰다”고 말했다.

홈라이프 한인부동산 유웅복 대표는 “최근 거래 건이 부쩍 늘었다. 집 살 사람은 적기라고 생각하고 팔 사람은 기다려 상대적으로 매물이 적다. 복수 오퍼도 종종 발생한다”며 “증권시장이 급등하고 미국경제에 대한 신뢰도 향상됐다. GTA 경제가 비교적 양호한데다 금리가 낮아 실수요자들이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자동차업체 GM의 해고 등으로 실업자가 느는 등 아직 경기 위축이 끝난 것이 아니라 속단할 수 없다는 주장도 편다. 주택시장 회복이 여름 휴가철 비수기까지 이어지는지 관찰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김효태 기자 htkim@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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