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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김, 실종 차량-사체 발견

헌츠빌 인근서 5개월만에
욕경찰, 신원확인 위해 부검 예정

온타리오주경찰(OPP)이 1일 토론토 북부 헌츠빌 인근에서 지난해 10월 실종된 한인 유진 김(38. 한국명 현식)씨의 차와 함께 차안에서 사체를 발견했다.

김씨는 평통토론토협의회장인 김연수씨의 아들로 지난해 10월 2일부터 행방이 모연한 상태였다.

2일 욕지역경찰은 “ OPP는 김씨가 실종당시 몰고 나간 김씨의 2010년형 닛산 로그 차량을 발견했으며 차안에 사체가 있었다”고 확인했다.

경찰은 “사체의 신원과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 곧 부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경찰의 통보를 받았다는 김 회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사실상) 준비하고 있었다. 부검결과를 봐야겠지만 실제상황으로 다가오니 충격이다. 현재 치과기록 등 신원확인 자료를 챙기고 있지만 경황이 없다”고 심경을 전했다.

김회장은 이어 “5개월간 전혀 소식이 없었다”며 “은행기록을 봐도, 이메일 을 살펴도 전혀 흔적을 보이지 않아 (큰 일을) 예감했다. 지금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기도하고 있다”고 말을 잇지 못했다.

토론토 북부 리치몬드 힐에 거주해온 김씨는 지난해 10월2일 오전 7시쯤 두 자녀를 학교까지 데려다 준 뒤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 고객과 만날 약속이 있어 귀가가 늦어질 것”이라고 알린 뒤 행방불명됐다.

김씨는 당일 저녁 9시쯤 휴대폰으로”고객과 미팅을 끝내 한시간안에 집에 갈것”이라고 문자를 보낸뒤 저녁 11시쯤 “곧 집에 도착할 것”이라고 알린후 연락이 끊겼다.
김씨는 실종 당일 아침에 직장에 전화를 걸어 병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부인과 마지막으로 통화를 한 곳은 알곤퀸공원 인근이였다. 김씨 가족의 실종신고를 받은 욕지역 경찰은 김씨의 휴대폰을 추적해 알곤퀸공원 인근을 김씨가 마지막으로 통화한 곳으로 밝혀내고 이 지역을 대상으로 수색을 벌였으나 김씨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

당시 김씨 가족은 “왜 알콘퀸공원 인근 노스베이로 갔는지 이유를 알수 없다”고 전했으며 김씨의 회사측은 “김씨와 고객의 미팅 약속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가족에 따르면 김씨는 실종 당일 알곤퀸공원 캠핑허가증을 구입했으며 당시 출근전 캠핑장비를 챙기지 않았고 지난 10여년간 캠핑을 가지 않았다.

가족과 지인들은 경찰과 함께 노스베이로 올라가 알곤퀸 공원 인근을 대상으로 실종 포스터를 돌리며 탐문에 나섰으나 행방을 찾지 못했다. 가족측은 “우울증을 앓고 있지 않았고 건강도 좋았다”며”매주 가족과 식사도 거른적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 “사랑하는 가족을 두고 행방을 감출 이유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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