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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24시간 새 곳곳서 ‘총성’

16일부터 모두 3명 피살 --- 살인사건 95번째 기록

토론토에서 올해들어 총격 범죄가 빈발하며 18일 아침 95번째의 살인사건을 포함해 모두 6건의 총격사건이 발생해 경찰은 연말까지 역대 최다인 1백여건에 이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일) 오후 1시30분쯤 스카보로 로렌스 에비뉴-킹스턴 로드 인근 아파트 주차장에서 23세 남성이 괴한들로부터 총격을 받아 숨졌다. 이 남성은 93번째 살인사건 희생자로 기록됐다. 이어 18일 이른 아침부터 19일 자정을 막 넘기 24시간 새 두명이 역시 총격으로 숨져 94번째와 95번째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18일 오전 6시 45분쯤 제인 스트릿-핀치 에비뉴 웨스트 인근 아파트에서 한 남성이 총격을 받아 숨진채 발견됐으며 경찰은 3명의 용의자를 쫒고 있다. 이어 19일 자정을 조금 지나 다운타운 스타다이나-킹 스트릿에서 남녀가 총격으로 남성은 현장에서 숨지고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이 여성은 다리에 총상을 입었으나 생명엔 지장이 없다”며 “사건 발생 당시 인근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펼치던 경관들이 현장으로 바로 출동했으나 범인들은 도주한 뒤였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살인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했던 해는 지난 1991년으로 89건에 달했다. 경찰은 “올해 현재까지 전체 살인사건의 절반 이상이 총기가 연루된 것”이라며 “올 한해 9백여건의 총기를 압수했으나 총격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노스욕에서 남성이 미니밴을 인도로 돌진해 한인 3명 등 10명이 참사를 당했으며 다운타운 동쪽 댄포스에서 괴한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10살 여아와 18세 여대생을 살해한뒤 자살했다. 존 토리 토론토시장은 “이같이 살인 사건이 빈발하고 있어 우려하고 있다”며“그러나 토론토는 북미 대도시들중 상대적으로 안전한 도시”이라고 강조했다. 토리 시장은 연방정부에 “권총 구입과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제정해 달라”고 촉구했으나 성사될 가능성을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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