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노인 참변 빈발 --- 교통안전 ‘빨간불’
올해 현재사망 보행자23명 중 60세 이상이 16명째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해들어 27일 현재까지 보행자 또는 자전거족 23명이 차량이 연루된 사고로 숨졌으며 이들중 16명이 60세 이상으로 밝혀졌다.특히 토론토시가 특별 교통안전 대책인 ‘비전 제로’를 발표한 지난 2016년 6월 13일 이후 60세 이상 보행자 80명이 참사를 당했다.
‘비전 제로’ 는 오는 2022년까지 보행자-자전거족 사망건수를 제로로 이끌어 낸다는 목표로 마련됐다. 이와관련, 존 토리 토론토시장은 지난 6월 ‘비전제로 2.0’으로 불리는 추가 안전 대책을 내놓았다.교통안전 전문가들은 “교차로 신호등이 노인들의 실정을 감안하지 않고 디자인돼 청색 신호등이 짧은 시간안에 빨간불로 바뀐다”며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제대로 건너가기엔 촉박한 시간”이라고 지적했다.
보행자 안전단체 관계자는”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노인 인구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감안한 특단의 안전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 또 운전자들이 과속 또는 부주의 운전 습관을 버리지 못해 참변을 불러오는 사례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