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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노인 참변 빈발 --- 교통안전 ‘빨간불’

올해 현재사망 보행자23명 중 60세 이상이 16명째

지난 21일 스카보로 미들랜드-쉐퍼드 에비뉴 인근에서 도로를 건너던 여성 노인이 차에 받혀  숨진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시신을 가리고 있다.

지난 21일 스카보로 미들랜드-쉐퍼드 에비뉴 인근에서 도로를 건너던 여성 노인이 차에 받혀 숨진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시신을 가리고 있다.

토론토에서 차량에 의한 보행자 및 자전거족 참변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들어 사망자 3명중 2명꼴이 60세 이상인 것으로 밝혀져 노년층 교통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토로토 경찰에 따르면 지난26일 오후 8시30분쯤 스카보로 킹스턴 로드-모닝사이드 인근에서 길을 건너던 70대 노인이 질주하던 차에 치여 현장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앞서 지난 21일 역시 스카보로의 미들랜드-쉐퍼드 에비뉴 근처에서 동양계 여성 노인이 도로를 넘어가다 차에 받혀 목숨을 잃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해들어 27일 현재까지 보행자 또는 자전거족 23명이 차량이 연루된 사고로 숨졌으며 이들중 16명이 60세 이상으로 밝혀졌다.특히 토론토시가 특별 교통안전 대책인 ‘비전 제로’를 발표한 지난 2016년 6월 13일 이후 60세 이상 보행자 80명이 참사를 당했다.


‘비전 제로’ 는 오는 2022년까지 보행자-자전거족 사망건수를 제로로 이끌어 낸다는 목표로 마련됐다. 이와관련, 존 토리 토론토시장은 지난 6월 ‘비전제로 2.0’으로 불리는 추가 안전 대책을 내놓았다.교통안전 전문가들은 “교차로 신호등이 노인들의 실정을 감안하지 않고 디자인돼 청색 신호등이 짧은 시간안에 빨간불로 바뀐다”며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제대로 건너가기엔 촉박한 시간”이라고 지적했다.




보행자 안전단체 관계자는”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노인 인구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감안한 특단의 안전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 또 운전자들이 과속 또는 부주의 운전 습관을 버리지 못해 참변을 불러오는 사례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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