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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대학생들 새학기 학비 부담 ‘울상’

보수당정부 지원프로그램 예산 삭감 - 지급액 크게 감소

온타리오주 대학들과 전문대학들이 3일부터 개강을 시작했으나 학생들은 학비 부담이 가중돼 고민을 하고 있다.


지난 봄 보수당정부는 학생지원프로그램(OSAP)의 혜택 자격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으로는 학생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등록금 10% 인하조치를 내놓았다.무상 지원과 대출 등 2가지로 운영되는 OSAP의 대상이 연가구소득 17만5천달러 미만에서 14만달러 미만으로 제한됐다. 또 무상 지원금보다 졸업후 갚아야 하는 대출금 비중을 크게 높였다.


나이아가라 칼리지에서 자동차 정비를 공부하는 데니엘 무턴은 국영C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지난해엔 1만4천달러를 받았으나 올해 2학년 지원금이 5천달러로 크게 줄었다”고 “학업을 중단해야 할지 고민했다”고 전했다.
무톤은 신용대출을 통해 추가 학비를 마련했으나 렌트비 등 생활비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보수당정부는 OSAP 비용이 한해 20억달러를 웃돌아 재정적자의 주 원인 이라며 올해 6억7천만달러를 삭감한 14억달러를 운영 예산으로 책정했다. 정부측은 “OSAP이 통제가 힘들정도로 급증하고 있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한 여대생은 “올해 새학기에 등록금과 책값 등을 어렵게 마련했으나 다음학기가 문제”이라며 수백달러나 부족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윈저대학에서 석사 과정을 이수중인 좌수와보우맨은 “지원금이 지난해보다 절반으로 줄었다”며“무상 상환금은 이미 다 쓰고 대출만 남아 졸업후 어떻게 갚아야 할지 걱정이다”고 전했다.


신민당의 크리스 글로버 의원은 “등록금 10% 인하는 당근에 그친다”며“저소득층 가정출신 학생들이 대학 교육의 꿈을 접어야 하는 상황에 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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