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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새학기 노사 갈등 ‘파업 먹구름’

5대 교사 노조-정부간 기존 단체협약 만료 --- “협상 진전없어”


“실력행사 불사” 경고

온주 교사 노조원들이 온주의사당 앞에서 보수당정부의 교육 예산 삭감을 성토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온주 교사 노조원들이 온주의사당 앞에서 보수당정부의 교육 예산 삭감을 성토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온타리오주 각급학교들이 3일 개학과 함께 새 학기를 시작한 가운데 단체협약을 둘러싼 교사 노조들과 보수당정부가 갈등으로 파업 먹구름이 자리잡고 있다.



초중고교 5개 노조와 정부의 기존 협약안은 지난달 31일 만료됐으며 현재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나 진전이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노조들은 정부를 압박하기 위한 수순으로 조만간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노조들은 정부의 교육예산 삭감과 교실당 학생정원 증원 등 현안에 대해 불만을 감추지 못하고 있어 협상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이와관련, 라이어슨대학의 노동문제 전문가인 마우리스 마절로 부교수는 “현재 노사 양측의 이견 대립이 커 파업 사태 없이 협상이 마무리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지적했다.



5만5천여명의 교사및 교육일선 직원들이 가입된 온주공무원노조측은 지난달 말 내놓은 성명에서 “9월 새학기에 실력행사를 강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공무원 노조 관계자는 “필요할 경우 파업도 불사할 것”이라며 “그러나 마지막까지 협상에 임한다는 방침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스티븐 레체 교육장관은 “노조들의 주장과 달리 교육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했다”며 “정상 수업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온주 공립교육청협회는 “영어권 교사 등 3개 노조와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며”노사가 모두 납득할 수 있는 타결점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온주 최대 교사노조인 초등교사연맹(ETFO)측은 “공립교육청연합과 여름 내내 대화를 이어왔다”며“양측이 진지한 자세로 임하고 있으며 가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ETFO의 샘 햄몬드 회장은 “보수당정부가 향후 4년에 걸쳐 교사 3천8백여명을 감원할 계획”이라며 “이는 협상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국영CBC 방송에 따르면 초등교사와 고교 교사 노조측은 “일단 9월 말까지는 정상수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그러나 협상 결과에 따라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교사 노조들과 별도인 공무원노조측은 “이르면 9월 중순부터 합법적으로 파업에 돌입할 수 있게 된다”며”이미 학부모들에게 서한을 통해 이같은 가능성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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