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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타 강공 전략 통했나

[밴쿠버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4/18 15:32

송유관 공사 지지 BC주민 늘어


총리·두 수상 중 "총리가 일 가장 못해"

송유관 사업권 알버타·연방 지분참여는 부정 평가 높아

트랜스 마운틴 송유관 확장 공사를 지지하는 BC주민이 증가했다. 여론조사기관 앵거스리드가 최근 벌인 설문에 응답한 BC주민의 54%가 송유관 건설에 찬성했다. 두 달 전 조사에서 찬반 어느 쪽도 절반을 넘지 못했던 데 비해 이번 조사에서는 찬성이 6%포인트 늘었다. 반면 반대는 2%p 하락해 결정을 보류하다 찬성 쪽으로 기운 주민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앵거스리드는 트뤼도 총리와 존 호건 BC주수상 및 레이철 노틀리 알버타주수상의 회동 직후 여론을 조사한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송유관 공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국 응답자 중 찬성은 55%로 2월 조사보다 6%p 증가했다. 반대는 26%로 7%p 하락했다. 잘 모르겠다거나 말할 수 없다는 수도 2%p 증가한 20%였다.
송유관 건설 찬반에 관계없이 BC주정부의 방향이 맞는지 묻자, 응답자 세 명 중 두 명꼴인 64%가 BC주정부의 반대는 잘못된 것으로 생각해 9%p 증가했다. BC정부의 결정이 옳다는 지지율은 45%에서 36%로 떨어졌다.

갈등과 관련해 총리와 두 수상 중 누가 업무를 잘하고 있는지 묻자 노틀리 수상 지지도가 43%로 가장 높았고 트뤼도 총리가 36%, 호건 수상은 30%를 기록했다. 총리가 잘 못 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46%로, 추진력과 통합 시도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가장 높았다.

BC주민의 생각도 조사 결과에 나타났다. 송유관이 늘어날 경우 가장 우려하는 점에 BC주민 절반은 메트로 밴쿠버 해안에 기름이 유출될 가능성을 꼽았다. 송유관 유출이나 화석연료 고갈을 걱정하는 주민은 약 15%에 머물렀다.

송유관 확장으로 얻는 경제적 이익과 환경파괴 위험에 대해서는 BC주민의 의견이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갈렸다. 이익이 더 크다는 답과 환경 파괴 피해가 더 크다는 응답이 각각 35%씩 나왔다. 이익과 위험이 비슷한 수준이라는 답은 30%였다.

반면 송유관 공사 허가권이 BC정부에 있지 않다는 법원 결정이 날 경우 다음 절차를 묻자 공사를 재개해야 한다는 응답이 69%로 압도적이지만 계속 금지시켜야 한다는 답은 31%에 머물렀다.

조사는 16일부터 양일간 온라인을 통해 국민 중 성인 212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한편 BC주정부는 트랜스 마운틴 송유관 확장 사업을 막을 권한이 주정부에 있는지 묻는 판단을 BC주 최고 재판소에 구하겠다고 밝혔다.

데이빗 에비(Ebby) BC법무부장관은 4월말까지 BC항소법원에 요청서를 제출하겠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했다. 에비 장관은 BC주법원 판단을 구하는 일이 헌법상 보장된 BC주의 권리를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현행법상 법적 쟁점이 있는 주요 정책에 대해 각 정부는 법원에 자문 형식의 판단을 구하는 절차가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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