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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50달러 오나...

업계 인위적인 가격조정 가능성 제기

올 여름 휘발유 값이 리터당 1.50 달러 이상 될 것이라는 전망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6월5일 메트로 밴쿠버의 휘발유 값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리터당 1.40 달러를 훌쩍 넘어섰기 때문이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노스로드 지역의 한 주유소는 리터당 1.43 달러를 기록, 올 들어 처음으로 1.40 달러를 넘어섰다.



밴쿠버의 휘발유 값은 계속 오르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약간 반가운 소식도 있다.


원유 가격이 지난 5월22일 배럴당 135 달러도 하락한 이후 여전히 떨어지고 있다.
유가 하락의 이유는 휘발유의 수요가 미국에서 줄어들면서 재고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시장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의 경우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이에 대해 수 개월 동안 인위적으로 높은 가격이 조정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자유당의 댄 맥티그 연방위원은 “시장 가격의 현실성을 위해 강력한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가 전문가들은 “수요과 공급에 관련이 없는 높은 휘발유 가격의 오랜 지속은 의심스럽다”면서 “석유업체들이 점점 더 탐욕스러워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미국 상원위원회는 금주 들어서도 변화 없는 휘발유 가격에 대해 걱정하면서 석유 시장에서 누군가 인위적으로 가격을 조작하고 있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6월5일 캐나다 전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33 달러이며 1년 전에는 리터당 1.12 달러였다.


이명우 기자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아래 공란에서 쓸 수 있습니다.

▷중앙닷씨에이 www.joongang.ca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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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50달러 오나?

원유 가격이 국제 정세에 따라 춤을 추고 있다.
잠시 하락 기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불과 이틀 만에 16달러 넘게 폭등, 배럴 당 138달러를 넘어섰다.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장중에 사상 최고가인 배럴 당 139.12달러까지 치솟은 끝에 전날 종가에 비해 무려 10.75달러, 5.4% 폭등한 배럴 당 138.54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WTI가 이날 하루에 기록한 10.75달러는 달러 기준 역대 최대 상승폭이며 지난 1998년 12월10일의 원유가인 배럴 당 10.72달러보다도 큰 폭이다.


석유공사는 이스라엘의 대 이란 핵시설 공격가능 발언이 전해지면서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심화로 인한 공급차질 우려가 증대돼 유가급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했다.
또 미국의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유가급등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가 150달러 가나…

국제 유가가 폭등하자 조만간 배럴당 150달러를 넘어설 수도 있다는 전망이 줄을 이었다.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5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4만9000명 줄어들면서 5개월 연속 감소했고, 특히 실업률은 연 5.5%로 껑충 뛰어 22년來 최대상승폭이다.
그 결과 미국 경제가 단기간 내 회복되기 어렵다는 우려감이 고조되면서 달러 가치는 유로에 대해 1% 이상 급락했다.


모간스탠리의 애널리스트인 올레 슬로러가 "아시아의 강한 수요가 국제 유가를 다음달 4일까지 배럴당 150달러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망한 것도 유가 폭등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상품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는 "사람들이 많은 유정을 발견하지 않는 이상 유가는 150, 200달러도 넘어설 것"이라며 "중요한 사실은 전 세계는 원유를 빠른 속도로 소비하면서 원유 매장량을 줄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딜로이트투시의 에너지 컨설팅부문 부회장인 게리 아담스는 "원유 선물이 약달러에 대비한 투기세력의 헤지용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투자가들이 달러 대체자산을 찾는다면 유가는 계속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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