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진 전시회 개최

한국전 참전 용사 소장 사진 모아
트라이시티 코리언 라이온스 클럽

트라이시티 코리언 라이온스 클럽이 주최한 6.25 전쟁 사진 전시회가 8일 버나비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캐나다 6.25참전용사들이 소장했던 비공개 사진 5백여 장을 참전용사회 명예회원인 홍창의 트라이시티 코리언 라이온스 클럽회장이 한데 모아 6월 호국의 달을 기념하기 위해 연 것이다.

홍 회장은 “한국전에 참전했던 캐나다 노병들이 소장한 1천여 점 가운데 약 5백 점을 모았다”며 “공개되지 않았던 사진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는 치열했던 전투 현장을 담은 사진은 물론, 당시 한국인들의 비참했던 모습, 캐나다 용사들의 모습 등 전에 볼 수 없었던 많은 사진들이 전시됐다.


그 동안 한국전 참전 용사들에 대해 ‘신세는 갚을 수 있지만 은혜는 갚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참전용사들을 위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 온 홍 회장은 “이번 전시회도 6월을 맞아 그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연 것”이라고 밝혔다.


홍 회장은 “귀중한 사진을 모은 전시회는 이번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다”며 “6월 29일에 칠리왁 유니트 14 아미 베이스(Unit 14 Army Base)에서 전시회를 여는 것을 비롯해 7월 1일에는 메이플 리지 피이스 파크에서, 8월3일에는 버나비 전쟁박물관(War Museum)에서도 전시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홍 회장은 이날 전시회에 맞춰 버나비 김원균 한의원의 도움을 얻어 전시회를 찾은 사람을 대상으로 무료 한방 진료를 실시하기도 했다.


김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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