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증오범죄, 대부분 인종범죄

종교와 성 정체성 범죄가 뒤를 이어
12-17세 청소년 가장 높은 비율

증오범죄(hate-motivated crime)의 대부분이 주로 인종범죄인 가운데 10대 청소년의 증오범죄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증오범죄 관련 통계자료에서 2006년 총 892건의 범죄 신고건 중 502건이 인종/민족(race/ethnicity) 관련 범죄였다.




이들 범죄 피해자 중 절반이 흑인이었으며 남아시아인(인도, 파키스탄 등)이 13%, 그리고 아랍 또는 서아시아인이 12%씩이었다.


동아시아/남동아시아는 12건으로 5% 정도였다.

종교관련 증오범죄는 총 220건이 경찰에 신고됐는데 이중 유태교에 대한 범죄가 6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무슬림이 21%, 기독교가 6%였다.


동성연애와 같은 성정체성과 관련된 증오범죄도 80건이 발생했다.


특히 성정체성 관련 증오범죄 중 절반 이상(56%)가량이 폭력에 의한 신체 상해로 이어져 인종/민족(38%) 또는 종교(26%)에 비해 더 위험한 증오범죄 양상을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12-17세 청소년의 증오범죄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증오범죄로 입건된 이 연령대 청소년은 모두 120명에 달했다.


이는 증오범죄로 입건된 전체 범죄자의 38%에 해당한다.

비 증오범죄로 입건된 전체 범죄자 중 같은 연령대의 비율이 18%인 것에 비해 두 배나 높은 수치다.


그러나 나이가 점차 들어갈수록 증오범죄 비율은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2.5배나 더 증오범죄의 희생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각 주 별 통계는 온타리오주, BC주 그리고 퀘벡주에서만 비교가 됐다.


각 주 별로 인구대비 증오범죄가 발생하는 빈도에서 온타리오주는 인구 10만 명 당 4.1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BC주는 2.5건 퀘벡주는 1.4건을 기록했다.


도시별로는 캘거리가 9.1건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킹스톤이 8.5건, 오타와가 6.6건, 런던이 5.9건 그리고 토론토가 5.5건 등이었다.


표영태 기자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아래 공란에서 쓸 수 있습니다.

▷중앙닷씨에이 www.joongang.ca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