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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할아버지 맛있게 드세요

SFU 한인학생회, 한인 노인 위한 단오 행사
비빔밥에 선물까지 마련

SFU의 한인학생회 하나다 회원들이 한인노인들을 위해 마련한 단오행사에 많은 참석자들이 즐거워했다.


10여명의 하나다(회장 이승준) 임원과 회원은 지난 7일 오전 11시 30분 한인회관에서 예년과 같이 한인노인을 위한 단오행사를 개최했다.




이 회장은 “하루 전부터 회원의 집에 모여 비빔밥에 들어갈 재료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행사가 가능하도록 도와주신 한인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북치고 장구치고’, ‘청석돌’, ‘오복떡집’, ‘한아름’, ‘한송’ 등 한인 업체가 후원을 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 행사에도 참여한 한 할머니는 “노인들을 공경하는 한인 젊은이들이 있어 노후가 외롭지 않고 또 한인이라는 것이 참 자랑스럽다”고 눈물겨워했다.


밴쿠버노인회의 정용우 회장은 “어린 학생들이 이렇게 음식과 선물을 마련해 정말 기특하다”고 말하고 “또 노인회를 대신해 후원을 받아 이런 행사를 마련한 것에 대해서도 고맙다”고 칭찬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한인 타악전문단체인 천둥이 나와 한인노인들을 위해 신명 나는 연주를 선보였다.

단오행사 음식 준비를 위해 집을 제공했던 하나다의 김은혜 양(경영학과 1학년)은 “어제 새벽부터 저의 집에 모여서 열심히 비빔밥 재료를 만들었다”고 말하고 “반찬도 후원업체로부터 제공 받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 양은 “단오가 큰 명절인데 이민을 와서 제대로 지킬 수가 없었는데 노인분들 모시고 뜻 깊은 행사를 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앞으로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저희가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나다는 이날 약 200그릇의 비빔밥과 된장국을 준비했고 과일과 수정과도 접대했고 노래자랑을 통해 선물도 나눠줬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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