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설리반 시장 연임 노력 수포로

NPA공천 선거서 피터 래드너 의원에 패배

밴쿠버 시장직 연임을 노렸던 샘 설리번 시장의 노력이 실패로 끝났다.


설리반 시장은 8일 열린 비정파연합(Non-Partisan Association) 시장 후보 선출 경선에서 986표를 얻어 1,066표를 얻은 피터 래드너(Peter Ladner) 현 시의원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당초 많은 전문가들은 설리반 시장이 힘겨운 경선을 하고 있지만 결국 경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날 선거 후 래드너 의원은 “선거 결과에 나 자신도 놀랐다”며 “당초 이번 경선에서 이기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혀 선거 결과에 스스로도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설리반 시장은 패배를 인정하고 “래드너 의원을 적극 도와 가을에 열리는 선거에서 NPA가 승리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설리반 시장은 “민주주의와 아이디어간의 싸움을 즐기고 있다”며 “그러나 NPA구성원들은 새로운 비전을 원했다”고 덧붙였다.


장애인으로는 최초로 밴쿠버시 시장에 선출됐던 설리반 시장은 지난 2006년 튜린 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휠체어를 타고 올림픽 기를 흔들어 전 세계인들에 깊은 인상을 남겨 주었었다.

그러나 시장직을 수행하는 데 있어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해 최근 지지도가 약해지고 있었다.
설리반 시장은 3개월간 지속됐던 시 공무원들의 파업, 주거지 밀집도를 높이는 주택 정책 등 여러 이슈와 관련해 공격을 받아왔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NPA경선에서 설리반 시장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대부분의 NPA 소속 시의원, 교육위원, 공원위원 등이 래드너 의원에 반대 의사를 표시했었기 때문이다.


래드너 의원도 이 같은 NPA내 분열이 있음을 인정하고 “설리반 시장의 잔여 임무 수행에 차질이 없게 하는 방안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설리반 시장이 그 어느 시장 못지 않게 정력적으로 시장직을 수행해 왔다”고 치하하기도 했다.


언론인 출신으로 2선인 래드너 의원은 재정적으로 보수적인 정책을 선호하고 있으며 자전거 전용도로, 대중교통 확장을 적극 옹호하고 있다.


The Canadian Press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아래 공란에서 쓸 수 있습니다.

▷중앙닷씨에이 www.joongang.ca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