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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 학교서 뭘 배우나] 중급과정(4-7학년) 이해 돕는 Q&A

4학년부터 7학년까지를 중급과정이라고 한다.
중급과정은 초급과정과는 많이 다르다.
A,B등으로 평가된 성적표가 처음으로 나오며 한 명 이상의 담당 교사를 만나게 되고 숙제가 본격적으로 주어지기 시작한다.

5학년에서는 제2외국어를 배우기 시작하며 신체적 사회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

그러나 전혀 변하지 않는 것도 있다.
가정과 학교와의 대화 관계는 그대로 유지 되는 것이다.


공동 관심사와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서 학부모는 교사와 대화를 꾸준히 유지해야 하며 학생의 발달과 지적 능력 향상을 위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협조해 나가야 한다.

학부모들은 자녀의 교육에 더 많이 참여하고 싶을지도 모른다.
또 교사와는 어떤 대화를 할 수 있는지 궁금할 수도 있다.
또 어떤 정보를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의문일 수도 있다.

문답을 통해 이런 의문을 풀어본다.


Q 중급 과정에서 배우는 과목은 무엇인가
A 과목은 언어(Language Arts), 사회(Social Studies), 수학, 과학, 체육, 예능(Fine Arts), 바른 생활(Personal Planning) 그리고 제2외국어가 있다.
이중 예능과목은 무용, 연극, 음악, 미술로 세분되는데 6학년까지는 전 영역을 다 취급하지만 7학년 때부터 1개 이상을 선택할 수 있다.
제2외국어는 5학년부터 시작하여 8학년까지 계속된다.


Q 제2외국어는 꼭 배워야 하나
A 학생들이 제2외국어를 배우면 그 외국어 관련 국가의 문화를 배우게 된다.
외국어 공부는 학생들이 성장하여 캐나다와 외국에서 일하거나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학과정에서 외국어 능력을 요구하는 학문을 공부할 수도 있다.

5학년에 시작하여 8학년까지 공부하며 이후부터는 선택하여 공부할 수 있다.

각 학교위원회는 관할 지역에서 어떤 외국어를 가르칠 것인지를 결정한다.
매년 정규 외국어 과목에 포함되는 외국어 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Q 교육청 별로 학교 교육에 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교육청 별로 관할 구역의 인구, 지리, 지역 언어, 학생들의 특성 등을 고려하여 독특한 운영 방식을 채택할 수 있다.

비록 주정부가 제정한 교과목이 있지만 융통성 있게 짜여져 있으며 각 교육청은 학교 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개별적이거나 지역적 특성에 맞춰 특수교육(Individualized Education Plans)이나 지역 특화 교육을 할 수도 있다.


Q 교사는 성적을 어떻게 평가하나
A 학생의 성적을 평가하는 데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 교육부가 제공한 '평가 기준'을 따르는 것이다.

즉 상대평가 보다 절대평가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교육부 평가 기준을 활용하되 교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평가기준을 사용할 수도 있다.
이 평가기준을 사용할 때 교사는 학생들에게 평가기준에 대한 사전 정보를 제공하도록 권장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 학생들이 평가 기준 마련에 참여할 수도 있다.

이러한 평가 기준 외에 경험이 풍부한 교사들은 뛰어난 통찰력과 판단력으로 학생들을 평가하기도 한다.

성적표에 나오는 'A'는 해당 과목에서 요구하는 학습 목표를 우수하게 이행했다는 것을 의미하고 'B'는 매우 좋다, 'C+'는 양호하다, 'C'는 보통이다, 'C-'는 약간 부족하다, 'I'는 부족함을 'F'는 최소한의 지식을 갖추지 못했음을 뜻한다.

이외에 성적표에 나타나는 등급 표시 기호 중 'W'는 Withdrawal 의 약자이며 부모와 학생의 요구에 의해 타당성이 있을 경우 선택 취소한 과목을 뜻한다.
'SG'는 Standing Granted의 뜻이며 중병을 앓고 있거나 늦게 그 과목 공부를 시작했거나 하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 과목을 이수할 수 없지만 해당 학생이 이 과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는 판단이 서면 이수한 것으로 인정해 주는 것이다.
또 'TS'는 Transfer Standing 이며 학교법(School Act)에서 인정한 학원에서 실시한 시험 성적을 정규 학점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Q 성적표에 'I'가 있으면 무슨 뜻인가
A 한 과목의 성적이 'I' 이면 학생이 그 과목의 학습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원인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는데 학습 시간이 부족할 수 도 있고 중요한 과제물을 제출하지 않았을 수도 있으며 교사가 잘 못 평가하거나 출석 일수가 부족할 수 도 있다.

교사는 성적 기호 'I'를 일년 중 정규 혹은 비정규 성적표 어디에나 사용한다.
자녀가 이 성적을 받으면 그 과목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이해하고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학생과 부모와 교사가 이 문제를 놓고 토론을 할 필요가 있다.
교사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결책도 제공해 준다.

'I' 학점을 받고도 개선이 되지 않으면 결국 이 과목은 'F'를 받게 된다.
'I'학점은 'F'를 받기 전에 한 번의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Q 5학년 학생의 일반적 특징은 무엇인가
A UBC 조기 청소년 전문가인 킴벌리 스코너트 레이철 (Kimberly Schonert-Reichl)씨는 5학년 학생들은 자신들에 대한 정체성을 지금까지와는 다른 각도에서 발견하기 시작하는 시기라고 한다.

그녀는 "이 때의 학생들은 자신들을 남들과 비교하기 시작하고 파벌을 형성하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녀는 이 시기의 자녀들은 부모에게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고 친구 또래집단을 더 선호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시기는 성인으로 나아가는 긴 여정의 시작 단계이며 동성의 친구들과 주로 어울린다.

추상적인 방법으로 사고를 시작하며 풍자와 해학을 이해하며 어른스러운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레이철씨는 "부모들은 이 시기의 자녀들이 여전히 어린이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가정의 규율을 잘 지켜야 하며 부모의 역할이 꼭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한다.


Q 6학년을 마치는 학생들에게 요구되는 일반적인 학습 수준은 어떠한가
A 6학년과정을 마치면 기하학, 자료 분석, 분수, 백분율의 원리를 이해하고 언어 영역의 기술적 부분을 완성하고 컴퓨터 등을 이용하여 다양한 자료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Q 6,7학년 학생들의 일반적 특징은 어떤가
A UBC 조기 청소년 전문가인 레이철씨는 "6학년이 되면 학생들은 부모들과 논쟁을 많이 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충고 한다.

자기 주장을 펼칠 능력이 되니까 논쟁을 시작하는 것이므로 좋은 현상이라고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시기부터 이성에 눈을 떠 이성과 함께 어울려 놀기 시작한다.
부모들은 자녀들이 여전히 부모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자녀에게 발생한 중요한 일에 대해 직접 듣기 보다는 다른 사람을 통해서 듣는 일이 많아 지기 시작한다.

7학년이 되면 또래 집단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며 이성과 어울리는 시간이 점점 많아 진다.
따라서 외모에 많은 신경을 쓰며 부모와 외출하기를 즐기지 않는다.

이 시기에 독립심이 강해지며 부모는 자녀가 어디에 있는지 누구와 잘 어울리는지 방과 후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관심을 많이 가져야 한다.

레이철씨는 "부모가 자식에 대해 많이 알수록 성공한 자녀를 많이 가질 수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부모가 친구처럼 되어서는 안된다"고 덧붙혔다.

자녀들은 부모가 여전히 든든한 후원자이길 원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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