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학교 탐방] 사우스리지 사립학교

써리 160 스트리트 남쪽 지역에 위치한 사우스리지 학교(교장 윌리암 존스)는 설립 된지 얼마 되지 않은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2000년 BC주 학력 고사에서 278개교 중 9위를 차지 하는 등 명문 사립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사우스리지는 1995년에 설립되었고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600 여명의 학생들이 약 10 에이커 규모의 캠퍼스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더 높은 곳을 향해 날자' 라는 교훈을 기본 정신으로 상호 존중과 인내를 강조하는 교육을 하고 있다.

사우스리지는 잘 짜여진 학과목과 예능 및 스포츠 교육으로 전인 교육을 지향하고 있으며 역동적이고 헌신적인 교직원도 이 학교의 자랑거리이다.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학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느리지만 천천히 목표 지점에 도달 할 수 있게 유도하는 교육법을 채택하고 있다.

학교 교과 과정에 충실한 학생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치밀한 학습관리를 해준다.

유능한 교사진들이 핵심 과목에 대한 흥미를 유발 시킴으로써 학과목을 이수한 학생은 그 과목을 응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하게 된다.
이렇게 교육 받은 학생들의 학습 능력은 교육부 학습 지침을 능가하는 수준까지 향상된다.

연구와 논문 작성 기술을 가르치고 그룹 단위로 하나의 과제를 주어 연구 결과를 발표케 해 그룹 연구의 경험을 쌓게 한다.

아울러 학생의 학업에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을 중시한다.
학생이 성공적으로 학교 생활을 하기위해서는 우수한 교사진과 더불어 학부모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가을학기 초에 부모들을 초청해서 교사와 상담을 통해 학습 목표의 대강을 소개하고 교수법과 숙제에 대한 것 까지 부모들과 상의해서 결정한다.

11학년부터는 대학 진학 상담소를 통해 각 개인의 특성과 선호도에 맞추어 학습 과목을 선택해서 공부하도록 한다.

사우스리지의 학과목 교육의 수준은 매우 높아 캐나다를 비롯해서 미국 및 유럽의 모든 대학에 진학할 때 무리가 없다.

또한 이 학교는 세계의 모든 대학이 인정하는 AP 코스도 영어, 미적분, 화학, 불어, 생물 과목을 마련, 학생들이 대학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게 하고 있다.

10학년이 되면 학생들은 진학 상담원과 상의해서 캐나다와 미국 및 유럽의 대학에 대한 정보를 취득하면서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을 선별하는 작업을 한다.

경험이 풍부한 진학 지도 상담원은 세계의 대학들과 꾸준한 관계를 유지하며 실질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상담에 응한다.

이 학교는 학습 능률 향상을 위해 학급 당 학생수를 22명으로 제한 한다.

학생은 학교를 마친 후 집에서 그날 배운 것을 반드시 복습 하게 하는 것도 이 학교의 독특한 교수법이다.

그래서 매일 밤 공부할 수 있도록 과제를 준다.
학년별 자기 학년에 해당하는 만큼 과제물이 나가게 되는데 예를 들면 9학년은 90분 자습을 할 수 있는 분량의 숙제가 주어진다.

윌리암 존스 교장은 빅토리아 대학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10년의 교사 경험을 갖고 있다.


그는 1999년 사우스리지 2대 교장으로 부임해서 지금까지 재직하고 있다.

존스 교장은 "학교의 발전은 얼마나 우수한 교사를 많이 확보하는가에 달려 있다"면서 "학생 만큼 교사들도 계속 공부할 수 있도록 각종 연수를 많이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 할 수 있도록 실력을 쌓을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학교의 목적" 이라고 밝힐 정도로 학생들에게 공부를 많이 하게 한다.

이 학교는 오랜 역사를 가진 다른 사립학교와는 달리 우수한 학생 선발을 위해 입학 시험을 치르지는 않는다.

존스 교장은 "우수한 학생은 학교가 만드는 것이다.
학교의 교훈처럼 사우스리지는 모든 학생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 할 수 있도록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 쓴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별한 교육법을 도입하지 않고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지도 않지만 그 동안 졸업생들이 100% 대학 진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