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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도 체질에 맞게 해 보세요!

[권호동원장의 체질칼럼]

태음인은 테니스. 배드민턴, 소양인은 에어로빅 어울려



필자의 건강한 삶에 대한 소신은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먹는, 즉 올바른 식이에 있다.
여기에 한가지를 첨가한다면 운동이다.




식이와 운동이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리라는 것은 삼척동자라도 알겠지만 특히 ‘식이’에 대해서는 어떤 음식을 먹는 것이 건강에 유익한 지에 대한 절대적인 기준이 없어 일반적인 상식이나 이런 저런 정보에 기초한 식이가 오히려 해를 초래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기에 필자는 “사람마다 자신에게 적합한 식이를 해야 한다”고 말하고 이것이 체질의학의 요지 중 한가지가 된다.


식이와 함께 운동의 중요성을 결코 빼놓을 수 없다.
지난 번 라디오에서 잠깐 듣기를 하루에 1시간씩 일주 6일간 운동하지 않으면 건강과 장수를 결코 기약할 수 없다고 한다.
(의학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일주 3-5회, 30분 정도의 운동을 권한다.
) 얼마나 운동을 강조했던지 그렇게 하지 않는 이들은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겠다고 그 대담자가 말하는 것을 들었다.


운동을 하지 않음으로 인해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지 못하는 것이 자신 뿐만 아니라 가족과 이웃과 사회에도 해악을 끼친다는 것이다.


동의보감에도 하루 종일 빈둥빈둥 시간을 보내는 사람에게 병이 잘 온다는 기술이 있다.
한가하게 시간을 보내는 사람은 기력을 써서 운동을 하는 일이 많지 않기 때문에 잘 먹고 가만이 앉았다 누었다 하니 경락이 통하지 않고 혈맥이 막혀 순환이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흐르는 물은 늘 신선한 반면 고인 물은 썩는다고 하지 않던가! 사람이 운동을 하면 기쁨 호르몬이라는 엔도르핀의 분비가 증가하여 심신이 가볍고 기분이 좋아진다.
또한 부신피질 호르몬의 증가로 인해 항스트레스 작용을 하고 비만이 예방되고 혈당이 조절되며 심폐기능이 강화되어 성인병의 위험이 줄며 근골격계에 혈액순환이 촉진되며 튼튼하게 된다.
운동의 효과를 얼마나 더 나열해야 할까?

그러나, 음식도 사람마다 유익하고 해로운 것들이 있는 것처럼 운동에도 각 사람에 맞고 맞지 않는 운동이 있다.
어느 체질도 운동이 필요하지만 특히 태음인(목양, 목음)에게 있어서 더 그러하다.
이는 태음인이 모든 체질 중에서 가장 비만하기 쉬어 순환장애가 쉽게 나타날 수 있고 그로 인해 각종 성인병으로 고생할 수 있는 소지가 많기 때문이다.


늘 언급했듯이 태음인의 간은 크고 실한 반면 폐와 대장이 작고 짧아 몸에 저장되는 것이 배설되는 것보다 많아 쉽게 비만해질 수 있다.
태음인은 간병과 대장병을 특히 조심해야 하고 아울러 중풍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그 첫째가 음식에 있고 더불어 운동이다.
태음인 운동의 요점은 심폐기능 강화, 혈액 중 산소량 부족과 노폐물의 체내 저류의 방지에 있다.


이런 목적을 위해 어떤 한의사는 배드민턴과 테니스 그리고 골프 같은 운동이 적합하다 한다.
특히 배드민턴은 심장과 혈액순환계는 물론 사지와 복부 근육에 가볍고도 지속적인 자극을 주어서 좋고 테니스는 심폐기능을 향상시키면서 대사 작용을 활성화 시키기 때문에 좋다고 한다.


태음인 운동의 요점은 땀에 있다.
태음인이 시원할 정도로 푹 땀을 흘리면 체내의 노폐물이 발산됨으로 순환이 좋아지고 축적되어 있는 간의 열이 방출되어 혈압 조절에 기여한다.
이런 면에 있어서 수영은 태음인에 좋은 운동이 되지 못한다.
태음인은 피부의 땀구멍을 닫는 수영과 같은 운동을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급한 성격의 소양인은 사치스러운 경향이 모든 체질 중에서 가장 강한 반면 우울함과 무기력에 빠지기 쉬운 체질이다.
평소에 명랑하고 말하기 좋아하고 사람 만나는 것 좋아하며 기분내기 좋아하는 소양인이 어느 순간부터 말수가 줄고 침울해 보이며 혼자 있고자 하는 것은 다른 체질에 비해 예사롭지 못한 것이기에 운동을 통해서 자신의 침울한 감정을 적극적으로 극복할 필요가 있다.


이 경우에 약간 신나는 운동, 몸을 경쾌하고 빨리 움직이는 운동이 좋다.
신나면서도 팔다리를 다 움직이고 골격을 강화하며 하체와 비뇨기계 기능을 튼튼하게 하는 운동이 좋을 것이다.
그 중 한가지가 에어로빅이라 하겠다.


걷기, 달리기, 뛰기 등 여러 동작을 신나는 음악에 맞추어 운동할 때 근육의 유연성이나 집중력을 높여주고 울체된 기운을 다시금 항진시킬 수 있는 효과가 있다.
한가지 소양인의 단점인 용두사미가 운동함에도 나타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운동은 규칙적으로 해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데 소양인은 거창하게 시작했다가 흐지부지 끝이 날 수 있기에 소양인이 운동할 때 동반자가 있으면 그러한 소양인 기질의 약점을 보완하여 오랫동안 규칙적으로 운동할 수 있을 것이다.


권호동원장은...
▶상문고등학교▶경희대 한의과대학▶00사단 한방 군의관▶국군 덕정 병원 한방과장▶서울 유광 한의원 개원▶밴쿠버 이민 (1996) ▶다니엘 한의원(1997-) (604-438-7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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