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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눈… 스노우 타이어 미리 준비해야

광역밴쿠버 고지대 차량 불편 겪어
시투스카이 겨울장비 미비 차량 회차


광역밴쿠버에 첫눈이 내리면서 고지대에 거주하는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었다.


BC RCMP본부는 26일 오후에 내린 눈으로 경미한 자동차 사고가 여러 건 발생했다며 고지대에 사는 운전자에게 스노우 타이어(winter tire)를 장착하도록 권유했다.




경찰은 스노우 타이어는 일반 사계절용 타이어에 비해 낮은 온도에서도 수축하거나 딱딱해지는 것을 최소화하는 고무로 제작돼 제동거리가 25%나 짧아진다고 설명했다.


사계절용 타이어는 0도에서 이미 딱딱해지고 접지력(gripping)도 떨어져 사고 위험이 높다.


광역밴쿠버의 거의 모든 차량이 스노우 타이어를 장착하지 않은 가운데 26일 오후 많은 양의 눈이 내린 가운데 고지대 거주자가 귀가를 하던 중 차량이 경사 길에서 미끄러져 꼼짝도 못하거나 갓길로 미끄러져 배수로에 빠져 긴급 차량이 출동하는 일이 발생했다.


버나비 마운틴의 유니버시티 주택단지에도 많은 눈이 내려 귀가하던 운전자가 차량을 길가에 세워두기도 했으며 SFU 주차장에 임시로 차를 주차하고 걸어서 귀가하기도 했다.


이날 눈은 사우스 써리, 화이트록, 호슈베이, 호우 사운드, 프레이저 밸리와 버나비 마운틴에 집중적으로 내려 이 지역을 고립시켰다.


경찰은 밴쿠버와 휘슬러 사이의 시투스카이 고속도로에서 스노우 타이어나 타이어 체인을 준비하지 않은 차량을 회차 시키기도 했다.


27일 날씨가 해로 바뀌면서 26일 오후에 쌓였던 눈들이 녹아 큰 문제는 없었지만 경찰은 그늘진 곳에 도사리고 있는 블랙아이스(black ice, 도로 위에 검게 보이는 빙판)를 조심하라고 안내했다.


또 경찰은 스노우 타이어는 4개 모두 장착 됐을 때 제 기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몇 푼 아끼려고 2개만 장착하는 등 무리수를 두지 말라고 경고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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