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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장례’관심 높아진다

단순한 천에 시신 두르고 분해 박스에 보관
‘화장에서 나오는 재 환경에 영향 준다’ 인식 확대

환경 보호를 위한 ‘녹색 장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 동안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지면서 많은 캐나다인들이 화장을 선호했었다.
북미화장협회에 따르면 지난 2004년 BC주민 80%가 화장을 치렀으며 빅토리아의 경우 이 같은 비율이 90%에 달했다.




그러나 화장 시 발생하는 재가 새로운 문제로 등장함에 따라 더 환경친화적인 장례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지고 있는 것이다.
화장 방법이 여전히 환경친화적인 수단이지만 여기서 발생하는 재가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재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종합적인 자료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연방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5년 화장으로 인해 17톤의 산화질소가 배출됐으며 일산화탄소 17톤, 유황산화물 6톤이 배출됐다는 것이다.
또한 시신의 치아에 수은보충재가 있을 경우 수은도 배출된다.


환경친화적인 장례는 이미 영국에서 10년 전부터 유행하기 시작했으며 미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최근에 들어서야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녹색 장례식’은 시신을 화학적으로 방부처리하고 값비싼 나무나 금속관에 시신을 보관하는 전통적인 장례 절차 대신 단순한 천으로 시신을 감싸고 생물적으로 분해되는 박스에 시신을 보관하는 방법이다.
또 묘지에도 화려한 비석을 세우는 대신 단순한 돌 비석을 세워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시킨다.
이러다 보니 비용도 절감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같은 환경친화적인 장례절차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온타리오주 로열 오크 파크의 스티븐 올슨 사장은 “도입한 지 수년 만에 사람들이 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로열 오크 파크의 경우 전체 매장지의 절반 정도를 환경친화적인 매장에 할당하고 있다.


역시 온타리오주 ‘내츄럴 베리얼 코오퍼티브’의 경우 전 매장지를 환경친화적인 매장지로 운영하고 있다.
우울한 비석으로 매장지를 덮는 대신 나무를 심어 유가족들이 고요한 녹색의 분위기 속에서 고인을 추모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The Canadian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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