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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최고층아파트 짓는 양희용 회장

[밴쿠버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7/11/04 09:52

캐나다 한인 이민사의 이정표가 될만한 최고층 건물을 짓고 있는 한인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캐나다 밴쿠버의 써리 센추럴시티지역에 36층과 40층 높이의 아파트를 건설하고 있는 (주)영인개발 양희용(47) 회장. 그는 현재 '인피니티'와 '스카이타워즈'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방한 중인 양 회장은 30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인피니티는 36층 규모의 아파트 5개 동을 건설하는 프로젝트이고, 스카이타워즈는 36층과 40층 아파트를 짓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10억 달러 이상의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로 사업이 끝나면 2천90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양 회장은 "인피니티 프로젝트에 따라 36층 아파트 1동의 경우 이미 건설을 마치고 내년 1월 입주를 시작하며, 2,3동은 분양을 끝낸 상태"라면서 "4,5동은 내년에 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피니티는 원래 충남 홍성에 사는 고향 후배가 2003년부터 '정디벨롭먼트'를 설립해 추진하던 사업으로 지난해 양 회장이 인수해 부도 위기에서 벗어났다.


양 회장은 "'한국인이 시작했기에 반드시 한국인이 완공을 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2006년 10월 정디벨롭먼트를 인수했다"며 "프로젝트가 수행되면 동포 1.5세-2세의 자긍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돈으로 밴쿠버에서 최고층을 짓는 다는 것은 캐나다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힘을 보여주고, 한국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달 스카이타워즈 설명회에는 글로벌메일, 밴쿠버선 등 현지 신문과 C-TV, M채널 등 방송이 참가해 관심을 표명했다.


양 회장은 "두 개의 프로젝트는 우리은행 등이 투자한 순수 한국자본에 의해 진행되고, 아파트 내부 인테리어 등도 한국 제품으로 채워진다"며 "최고층이라는 상징성 외에도 캐나다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힘을 보여주고 한국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랑했다.


그는 "2010년 완공 예정인 스카이타워즈의 40층 하이라이즈 동은 최상층을 유리로 된 스카이라운지와 휴식 공간으로 꾸며 멀리 마운틴 베이커에서 걸프 아일랜드까지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상층에는 2개의 영화관과 헬스클럽, 사우나 등이 들어선다.


그는 "'좋은 땅에 집을 짓자', '좋은 집을 짓자', '편안한 공간을 짓자'는 건설 목표를 세우고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라며 "한국식 아파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캐나다의 주거문화를 바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 회장은 대전지역에서 페리카나 사업을 통해 튀김 통닭의 시대를 연 장본인이다.
형 희권씨와 함께 1986년 시작한 페리카나 사업은 현재 전국에 2천여개의 점포를 둘 정도로 성장했다.

캐나다와 서울을 오가며 사업을 하는 양 회장은 1996년 자녀 교육을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민을 갔다가 2002년 밴쿠버로 재이주했다.
그는 페리카나 서울지역 450개 점포를 관리하고 있다.


그는 "통닭 사업이나 건설업은 모두 소비자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며 "사업을 하는 사람의 마음은 남을 이롭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스카이타워즈가 끝나면 다른 프로젝트를 추진하려고 이미 3개 동의 아파트를 건설할 수 있는 땅을 구입해 놨다"며 "구상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반드시 성공시켜 한국인이 캐나다 주류사회에서 목소리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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