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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인 다섯 명 중 한 명, 외국에서 태어나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국가 통계지표(Nationl Household Survey,NHS)에 따르면 캐나다인 다섯 명 중 한 명은 외국에서 태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2011년을 기준으로 할 때 6,775,800명으로 전체 인구에서 20.6 %를 차지하고 있다.

이 비율은 지난 2006년 조사 당시 19.8 % 보다 약간 오른 수치이다.

캐나다는 G8 국가중에서 가장 높은 외국태생 이민자수를 갖고 있기도 하다.



캐나다에 이어 독일이 13 %(2010년 기준), 그리고 미국이 12.9 %를 기록하고 있다.

G8 이외 국가들과 비교해보면 호주만 26.8 %로 캐나다를 앞서고 있다.

또 2006년에서 2011년 사이 캐나다로 이민온 120만 명중 62.5 %가 밴쿠버와 토론토, 그리고 몬트리올 등 대도시에 정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은 캐나다 전체 인구에서 세 도시에 살고 있는 거주비율 35.2 %를 훨씬 넘고 있어 이민자들의 대도시 편중 현상을 볼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 흥미로운 것은 캐나다인들의 다양한 모국 실태이다.

캐나다 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다.

NHS는 캐나다인들은 무려 2백개가 넘는 국가들을 모국으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1백만명을 넘는 모국은 13개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사람을 모국으로 두고 있는 나라는 어디일까.

1위는 캐나다다.

10,563,800 명이 캐나다를 자신의 모국으로 밝혔다.

그 뒤를 영국과 프랑스, 스코티시, 아일랜드, 독일, 이태리, 중국, 원주민(First Nations), 우크라이나, 동 인도(East Indian), 네덜란드, 폴란드가 잇고 있다.

또 2011년 조사에서는 6,264,800 명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소수계층(visible minority population)으로 답했다.

지난 2006년도 전체 인구에서 16.2 %를 차지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19.1 %로 증가했다.

이것은 비유럽권 지역에서 이민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으로 사우스 아시안(1,567,400명), 중국(1,324,700 명), 그리고 흑인 이민자(945,700 명)가 증가했다.

이 세 그룹은 소수계층 중에서 61.3 %를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잇는 국가는 필리핀, 라틴 아메리카, 아랍, 서아시아, 한국, 일본이다.

이번 조사결과는 캐나다가 다양성과 함께 어울려 사는 사회라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

캐나다 연방 정부의 공식 통계인 만큼, 향후 정책 수립시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천세익 기자 csi@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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