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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언론, 한반도 불안 조장 보도

[밴쿠버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1/22 13:01

전쟁 날까 한국 여행 꺼려

캐나다 정부 '한국 정상상태'

트럼프 행정부 들어서면서 북핵에 대해 군사작전 언급이 나오고 미국 주도의 밴쿠버 회의를 통해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흐르며 한국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캐나다 언론이 이를 아무 거침없이 보도하면서 캐나다 국민이 한국 방문을 두려워하고 있다.

최근 한국인 입양아 관련 활동을 하는 한국인은 올 봄 방학을 기해 입양아 가정과 한국을 방문하는 계획을 세웠지만 많은 캐나다인 입양아 부모들이 한국에 전쟁이 곧 발발할 것 같다며 꺼려하면서 극히 일부 가정만 참여 하겠다고 전했다.

최근에 밴쿠버 회의도 미국과 일본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 가운데 한반도의 긴장감만 부각시키고 북핵 문제를 위해 강력한 제재를 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한국의 강경화 장관이 평창평화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평화적인 방법으로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불러내 점차적으로 북한으로 하여금 핵을 포기하도록 만들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하지만 한 북한 인도주의적 지원 단체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은 이번 회의에 인도주의적인 지원마져도 북한 압박용으로 사용하자고 말했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렇듯 캐나다에서 마치 한반도에 당장 전쟁이라도 날 것처럼 미국와 일본이 위기분위기를 조장하고, 캐나다 주류 언론들이 강 장관의 평화적 대화 해법보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이나 다로 고노 일본 외무성 장관의 발언 내용을 더 비중있게 다루며 캐나다인들은 한국 방문을 두려워하고 있다.

그러나 캐나다 연방 외교부가 해외여행 안전정보를 위해 별도의 해외여행 목적지 관련 웹사이트(travel.gc.ca)를 만들었는데 4단계로 나뉘어진 목적지 위험도 레벨에서 한국은 위험이 없다는 최상위 단계인 정상(normal security precautions)이라고 나와 있다.

위험도 레벨을 보면 정상, 주의( high degree of caution)과 여행을 하지 말라고 권유되는 여행자제(Avoid non-essential travel) 그리고 여행금지(Avoid all travel)로 나뉜다.

외교부의 한국에 대한 여행 관련 안전문제와 관련한 페이지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이 3개 도시에서 열린다고 안내하고 있다. 또 해당 도시를 방문할 때는 미리 숙박, 교통, 입장권을 준비하고, 이 경우에도 신뢰할 수 있는 곳을 통해 하라는 내용이다.

안보와 관련해서는 북한이 핵이나 미사일 테스트를 할 때 갑자기 긴장상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올렸다. 그리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해외거주 등록(Registration of Canadians Abroad) 사이트 (https://travel.gc.ca/travelling/registration)에 자신의 소재지를 등록하도록 권장한다.

미국과 일본이 한반도 위기를 고조하면서 우연하게 최근 하와이와 일본에서 북핵 미사일이 날라온다는 오보가 잇달아 터져나왔다.

지난 13일 하와이 지역에는 미국 정부로부터 거주자의 휴대폰으로 ‘탄도미사일 위협이 하와이를 향했다. 즉각 대피처를 찾아라. 이것은 연습(상황)이 아니다’ 라는 문자가 와 난리가 났었다.

또 일본의 공영방송 NHK가 지난 16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문자속보를 전송했다가 사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이번 밴쿠버 회의에서도 한 기자가 틸러슨 장관에게 하와이 오보를 지적하며 '미국인이 불안해 하고 살아야 하느냐'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에 대해 즉답은 피했지만 북한이 핵을 사용하는 오판을 하지 않을 것이고, 군사력보다 경제적인 방법으로 북한에 최대압박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미국의 소리(VOA)방송은 이번 밴쿠버 회의 전날 만찬에 참석한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미국에는 (한반도 유사) 작전 계획이 있으며, 준비도 하고 있다"고 복수의 미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한 보도를 18일(현지시각) 방송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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