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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상선 밴쿠버·시애틀 신규 노선 개설

5월부터 4000TEU 선박 6척 투입

부산시는 한진해운의 선박․항만시설․인력 등 자산을 인수하여 아시아와 미주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국적 원양 컨테이너선사 SM상선이 본사 주소를 지난 1월 8일 부산에 등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앞서 SM상선은 미주 서안 북부에 신규 노선을 개설한다고 17일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SM 상선은 5월 첫 주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SM상선은 미국 시애틀 및 캐나다 현지에 영업 조직을 갖추는 작업도 최근 모두 끝마쳤다고 밝혔다.

PNS로 명명될 신규 노선의 기항지는 얀티얀-닝보-상하이-부산-밴쿠버-시애틀-도쿄-부산-광양-얀티얀 순이다. SM상선은 해당 노선에 4000TEU 급 선박 6척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 동부 노선에 대해서는, SM상선은 파나마 운하 확장에 따라 글로벌 선사들이 대형 컨테이너 선박들을 전환 배치하는 추세로 과잉 공급이 예상돼 조금 더 추이를 지켜본 뒤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선사들과 협력 가능성과 관련해, SM상선은 계속 열어둔다는 입장이다. 특히, 현대상선과는 공동운항 등 원가 구조를 개선하는 방법으로 양사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번 SM 본사 주소지 이전은 SM그룹이 국적 원양선사로의 성장에 필요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기 위한 목적으로 SM상선과 우방건설산업간 기업합병을 완료하고, 법인의 변경사항을 등기하면서 지난해 부산시민과의 해운기업 본사이전 약속을 이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M상선은 한진해운 인수 후 해운의 황금노선이라 할 수 있는 LA노선은 이미 운항을 하고 있었고 이번에 다시 북서부 지역으로 노선을 확장하게 된 것이다.

한편 이번 SM상선의 밴쿠버 신규 노선 계획에 대해, 밴쿠버의 한인 물류업계는 운임이나 운송기간 단축 등의 유리한 점은 다소 기대하지만 아주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캐나다쉬핑의 조요한 팀장은 한진해운이 파산한 이후 일시적으로 운임상승과 운송기간 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했지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들이 이미 잘 짜여져 있어 부정적인 영향은 곧 해소됐다고 말했다.

이는 역설적으로 SM상선이 새로 밴쿠버 노선을 운항을 한다고 운임과 운송기간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단지 초기에 새로 노선을 투입한 SM상선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경우 다소 운임이 하락하고 물류회사들도 선택지가 늘어나는 이점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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