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여객기 에어버스 A380, DFW-시드니 운항 개시
세계에서 가장 큰 여객기 에어버스(Airbus) A380이 DFW 국제공항에서 운항을 시작했다.호주의 콴타스(Qantas) 항공 소속 에어버스 A380은 지난 29일(월) DFW 공항을 출발해서 총 15시간동안 논스톱으로 8천5백마일을 날아 시드니에 도착하는 첫 운항을 개시했다. 이 구간은 지금까지 보잉 747-400 여객기가 맡아 운항해 오던 것이다.
DFW 공항측에 따르면 콴타스 에어버스 A380은 두 개의 공항 게이트(D15와 D16)을 차지하게 되며 탑승가능한 승객인원은 퍼스트 클래스 14석, 비즈니스 클래스 석 프리미엄 이코노미 35석, 이코노미 371석으로 총 484석이다. 보잉 747-400기의 탑승제한인원이 364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120명이 증가됐다.
콴타스의 최고 중역 부사장인 바네사 허드슨은 “A380의 이코노미석은 대략 1천900달러,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그의 두 배 정도 될 것”이고 “비즈니스 클래스는 7천달러, 일등석은 1만2,000~1만3,000달러로 책정돼 있다”고 밝혔다.
DFW 국제공항에서 운항하는 A380은 총 두 대로, 콴타스 항공이 지난 29일 운항을 개시한데 이어 에미레이트(Emirates)항공사가 오늘 A380 운항을 시작한다. 이 항공기는 그 동안 보잉 777-200기가 담당해 온 달라스와 두바이간 노선을 맡게 된다.
DFW 국제공항은 이번 A380 운항을 위해 10여년전부터 약 400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활주로와 이어지는 항공기 통로 확대와 터미널 내 승객 좌석 증가를 위한 공사를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이제 A380 운항으로 시드니와 두바이를 논스톱으로 오가게 될 DFW 국제공항은 공히 세계 최고수준의 공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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